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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단독 게임쇼 '블리즈컨 2023'이 4일 대망의 막을 올렸다. 행사 첫 날부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오버워치2', '디아블로4' 등 블리자드 주요 게임의 다양한 정보가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블리자드는 4일과 5일 이틀간 단독 게임 쇼케이스 '블리즈컨 2023'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개최한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가 서비스 중인 다양한 작품의 신규 정보 및 출시 예정 신작을 소개하는 자리다. 올해 4년 만에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현장 개최가 이뤄지며 플레이어 및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축하의 장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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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열린 개막식에서는 마이크 이바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등장해 전세계 수백만 명의 블리자드 게임 플레이어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그는 "블리즈컨은 단지 블리자드의 최신 소식을 알리는 것뿐만이 아닌, 모든 이들을 위한 행사다. 우리가 하는 모든 일들에 있어 플레이어를 최우선 하며, 놀랍도록 멋진 우리 커뮤니티를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 플레이어와 개발자, 팬 우리 모두는 게임을 향한 애정을 나눈다는 면에서 하나로 결속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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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신규 확장팩 및 '세계혼 서사시' 공개
'블리즈컨 2023' 첫 날 가장 많은 소식을 전한 것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W)'였다. 이날 WoW의 개발진들은 오는 2024년 출시 예정인 차기 확장팩 '내부 전쟁'과, 이를 포함하는 트릴로지 '세계혼 서사시(Worldsoul Saga)'를 공개했다.
WoW는 2024년부터 확장팩 세 개를 아우르는 '세계혼 서사시'를 선보일 계획이다. 플레이어들은 향후 공개되는 세 개의 확장팩을 통해 아제로스를 구하는 서사시를 완성하게 된다. 세계혼 서사시는 내부 전쟁(The War Within) 심야(Midnight) 마지막 티탄(The Last Titan)으로 구분된다.
서사시의 첫 번째 장인 '내부 전쟁'은 칼림도어 서부 해안에서 멀리 떨어진 새로운 대륙 '카즈 알가르(Khaz Algar)' 및 깊은 지하 세계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용암이 들끓는 울리는 심연(The Ringing Deeps)의 지하 용광로와 푸른 신성한 협곡(Hallowfall), 네루비안 사회의 정점인 아즈카헤트(Azj-Kahet)를 탐험할 수 있다.
또한 신규 확장팩을 통해 레벨 상한 80레벨로 확장 맞춤형 전문화 '영웅 특성' 세계에 자연스럽게 통합된 소규모 모험 '구렁'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는 플레이어를 위한 편의성 기능 '전투 부대' 등을 선보인다.
'내부 전쟁' 확장팩 이후에는 두 개의 확장팩을 추가로 선보인다. '심야' 확장팩에서는 고대의 엘프 왕국을 침공한 공허에 맞서는 영웅들의 이야기를 공개한다. '마지막 티탄' 확장팩에서는 울두아르로 돌아온 티탄과, 아제로스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홀리 롱데일 WoW 총괄 프로듀서는 "내부 전쟁으로 시작되는 세계혼 서사시는 전 세계 플레이어들이 아제로스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요소에서 싹을 틔우고 자라났다"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를 오랫동안 해온 플레이어들에게는 지난 20여년의 세월이 피워낸 결실이며, 아직 아제로스에 발을 들인 적 없는 이들에게는 완전히 새로운 모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블리자드는 이날 '내부 전쟁' 확장팩의 시네마틱 영상을 공개했다. '어둠땅' 확장팩에서 타락하며 빛의 힘을 잃어버린 '안두인 린'과, 호드의 영웅 '스랄'이 세계의 심장에서 비롯된 환영에 이끌려 만난 후 나누는 이야기를 담았다. 둘은 미지의 위협에 대항하기 위해 힘을 합칠 것을 맹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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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 클래식: 대격변' 내년 출시 예고
블리자드는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WoW: 클래식'의 신규 확장팩 '대격변(Cataclysm)'을 공개했다.
'대격변'은 지난 2010년 출시된 WoW의 세 번째 확장팩이다. '대격변' 확장팩은 과거 출시 하루 만에 전세계에서 330만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당대 가장 빨리, 많이 팔린 온라인 게임 타이틀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대격변 클래식'은 오는 2024년 출시 예정이다. 파괴자 '데스윙'이 아제로스를 침략하며 세계의 모습을 영원히 바꿔버릴 만큼 고통스러운 상흔을 대륙 전역에 남긴다. 플레이어들은 강력한 죽음의 위상인 데스윙에 맞서 아제로스를 지켜내야 한다.
'대격변 클래식'을 통해 새로운 레벨 상한(85레벨)이 적용되며, 새로운 종족인 늑대인간 및 고블린이 등장한다. 또한 새로운 전문기술인 고고학을 통해 아제로스 전역의 발굴 현장을 살펴보고 유명 종족의 역사를 배우며 그 과정에서 보상도 획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지난 2010년 '대격변' 출시 당시에 적용되지 않았던 다양한 편의성 기능을 제공한다.
블리자드는 이와 함께 오는 30일 'WoW: 클래식'에 새로운 시스템인 '디스커버리 시즌(Season of Discovery)'을 적용한다고 밝혔다.
'디스커버리 시즌'에서는 새로운 기능들과 독특한 규칙들이 추가된다. 플레이어는 세계를 탐험하며 새로운 능력을 제공하는 특별한 룬을 찾아야 한다. 기존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클래식 직업으로는 사용할 수 없었던 능력도 룬을 통해 다룰 수 있다. 룬 각인술을 통해 한정된 수의 룬을 부여할 수 있으며, 전투 중이 아닐 때는 교체하는 것도 가능하다.
블리자드는 '블리즈컨 2023' 개막과 함께 신작 모바일 게임 '워크래프트 럼블(Warcraft Rumble)'을 전세계에 출시했다.
이 작품은 개발 시작 단계부터 모바일용으로 만들어진 첫 워크래프트 게임이다. '워크래프트' IP 기반의 수집형 전략 액션 게임이며, 원작의 세계관을 참신하게 재해석했다.
플레이어는 65종 이상의 미니를 수집하고, 70여개 이상의 지역과 우두머리를 정복하며 자신의 실력을 시험할 수 있다. 나만의 병력을 구성해 지휘하면서 아제로스 대륙 전역을 배경으로 하는 PvE 캠페인은 물론, 1인 던전과 퀘스트, PvP, 영웅 캠페인 등 다양한 여러 게임 모드에 도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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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버워치2' 사모아 출신 돌격 영웅 '마우가' 첫 선
블리자드는 하이퍼 FPS 게임 '오버워치2'의 신규 영웅 '마우가(Mauga)'를 '블리즈컨 2023'에서 공개했다.
'마우가'는 사모아 출신의 돌격 영웅으로, 근접 전투에서 적과 난전을 벌일 수 있는 기술을 갖췄다. 어떤 군중 제어 기술로도 저지할 수 없는 돌진 기술인 '돌파(Overrun)'로 전선을 뚫거나, 적을 강하게 밀쳐낼 수 있다. 전투가 치열해지면 '터질 듯한 심장(Cardiac Overdrive)'을 사용해 주위 아군이 받는 피해를 감소시키고, 피해를 주면 생명력이 회복되게 한다.
'마우가'의 주 무장은 개별 또는 동시에 발사할 수 있는 강력한 두 정의 기관포다. '화염 기관포(Incendiary Chaingun)'로 적을 점화시켜 충분한 피해를 입을 경우 불타게 하고, '촉발 기관포(Volatile Chaingun)' 치명적인 공격으로 적을 처치한다. 치명타를 입힐 때마다 일시적으로 생명력을 회복하는 지속 효과를 갖췄다.
'마우가'의 궁극기인 '케이지 혈투(Cage Fight)'는 적을 원통 모양의 격투 링 안에 가둬 빠져나갈 수 없도록 만드는 능력이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적의 피해와 회복을 모두 차단하며, 안에 갇힌 적은 탄환을 무제한으로 뿜어내는 마우가에 맞서 싸워야 한다.
블리자드는 '마우가' 공개와 함께 주말 동안 기간 한정으로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경쟁전을 제외한 모든 게임 모드에서 활용 가능하다. '마우가'는 오는 12월 6일 시작되는 8시즌을 통해 정식으로 출시된다.
'디아블로4' 신규 확장팩 '증오의 그릇' 눈길
블리자드는 오픈월드 액션 RPG '디아블로4'의 신규 확장팩 '증오의 그릇'에 대한 정보도 공개했다.
'증오의 그릇'은 지난 6월 출시된 '디아블로4'의 첫 번째 확장팩으로 내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대악마 메피스토의 운명과 그가 성역에서 꾸미고 있는 사악한 계략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플레이어는 신규 확장팩에서 '부두술사'의 고향이자 밀림 지대인 '토라자'를 탐험할 수 있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상민 기자 dltkdals@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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