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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대표 MMO 3종, 대형 업데이트로 매출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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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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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카카오게임즈(293490)의 MMORPG 3종이 대규모 업데이트로 매출 순위를 끌어올리고 있다.

3일 앱마켓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오딘: 발할라 라이징’은 최근 업데이트 직후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를 5위에서 3위로 2단계 끌어올렸다.

또한 ‘아레스: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도 최근 100일 기념 업데이트에 힘입어 매출 10위권 재진입에 성공했다. ‘아키에이지 워’ 또한 지난달 26일부터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 매출 순위 15위에서 4위까지 급상승했다.

이들 게임은 출시일로부터 최소 3개월 이상 지난 타이틀이다. 실제 ‘오딘’만 해도 출시된 지 2년이 넘었음에도 여전히 매출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고 출시 7개월 차에 접어든 ‘아키에이지 워’, 최근 출시 100일을 맞은 ‘아레스’도 매출 10위권내 꾸준히 이름을 올리고 있다.

동일 플랫폼 및 장르이지만 각기 다른 매력의 게임성을 선보였고,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한 꾸준한 업데이트가 탄탄한 핵심 팬층을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PC 플랫폼 ‘스팀’에서도 카카오게임즈의 존재감이 나타나고 있다.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과 공동 서비스하는 ‘이터널 리턴’은 시즌2 프리시즌 업데이트 후 국내 스팀 인기 순위 최상권을 꾸준히 지켰다.

카카오게임즈의 다음 목표는 글로벌 시장이다.

우선 ‘오딘’은 지난해 대만, 올해 일본 출시에 이어 북미 및 유럽 등 서구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갔다. 지난해 3월 대만에 출시된 ‘오딘’은 출시 첫날 앱스토어 매출 1위, 나흘 만에 현지 구글 플레이 매출 4위를 기록했고 현재도 안정적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일본 시장에도 진출, 론칭 첫날 앱스토어 매출 10위권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서구권 이용자들에게 친숙한 북유럽 신화 소재의 게임이라는 점, 뛰어난 그래픽과 편의성, 강렬한 액션성 등에서 현지 MMORPG 이용자들이 관심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키에이지 워’는 대만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다. 특히 대만이 국내 못지않게 모바일 MMORPG 인구가 많고, ‘오딘’이 지난해 출시돼 높은 성과를 거둔 지역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용자를 최우선으로 한 콘텐츠 업데이트를 지속적으로 선보여 국내 시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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