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 '라그나로크 비긴즈' 테스트 반응은?

[이주환 기자]

그라비티가 '라그나로크 비긴즈'의 완성도 점검에 나서며 라인업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라비티는 오는 7일까지 멀티 플랫폼 게임 '라그나로크 비긴즈'의 2차 비공개 테스트(CBT)를 실시한다.

이 회사는 올해 '라그나로크 심포니' 타이틀과 함께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발표했다. 여러 악장으로 이뤄진 교향곡을 뜻하는 '심포니'로서 "다양한 음들이 함께 어우러진다"는 의미를 내세웠다.

이 회사는 지난 8월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의 테스트를 실시했다. 또 지난달에는 레트로 RPG '라그나로크 20 히어로즈'를 출시했다. 이 가운데 마지막 악장을 장식하는 '라그나로크 비긴즈'를 선보인 것이다.

'라그나로크 비긴즈'는 라그나로크 판권(IP)에 횡스크롤 방식 플레이를 적용한 MMORPG다. 논타깃팅 전투를 통한 전투 조작감을 극대화한 것도 이 작품의 특징이다.

이 작품은 지난 2021년 첫 테스트를 통해 면모가 공개된 바 있다. 이후 약 2년 만에 PC와 더불어 모바일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환경으로 돌아온 것이다.

이 작품은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100년 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팬층뿐만 아니라 '라그나로크' IP를 처음 즐기는 이들도 몰입할 수 있는 새로운 이야기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최근 횡스크롤 방식의 신작 출시 사례가 많지는 않은 편이다. 또 기존 '라그나로크' IP 기반 MMORPG 장르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시도라는 것도 주목을 끄는 부분이다. 또 횡스크롤 방식이지만, 단순 좌우가 아닌 8방향 액션이 가능하도록 구성됐다. 이를 통해 클래식 횡스크롤과 비교해 보다 자유로운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 가운데 이 회사는 모바일 환경을 지원하는 만큼 자동 전투 등을 통해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유저의 다양한 성향을 고려한 작품으로서 선택지를 폭넓게 제시하고 있다.

테스트 기간 중에서는 유저들의 게임 플레이와 콘텐츠 소비 속도에 대한 조율에 대한 관심도 높은 편이다. 콘텐츠 플레이 및 성장 과정에서 '행동력' 등을 소비해야 하는데, 이에 대한 수급과 적정 수준에 대한 반응도 제각각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 회사는 테스트 기간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며 성장 과정 등의 재미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또 30레벨과 50레벨 달성 후 계정 ID 등의 정보를 입력하면 향후 정식 론칭 후 보상을 지급키로 하는 등 테스트 참여에 대한 동기부여도 강화하고 있다.

정진화 '라그나로크 비긴즈' PM은 "이번 2차 CBT에서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보다 완성도 높은 모습으로 정식 론칭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더게임스데일리 이주환 기자 ejohn@tg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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