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오픈 11월 2일 개막
박상현 3위 이상 기록시·한승수 우승하면 최초 기록 작성
박상현의 드라이버 티샷(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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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2023시즌이 2개 대회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박상현(40)과 한승수(37)가 사상 최초로 한 시즌 상금 8억원의 벽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인다.
박상현, 한승수는 오는 2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시의 골프존카운티 선산에서 열리는 KPGA 코리안투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코리안투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은 지난해 김영수(34)가 기록한 7억9132만324원이다. 지난해 김영수는 특급 대회 제네시스 챔피언십과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등 큰 대회에서 2승을 거두고도 약 867만원 차이로 상금 8억원을 넘지 못했을 정도로 8억원은 코리안투어에서 ‘통곡의 벽’으로 여겨졌다.
올해는 박상현이 다시 한번 이 기록에 도전한다. 현재 박상현은 7억5473만7030원의 상금을 쌓아 제네시스 상금순위 1위에 자리하고 있다. 박상현은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을 포함해 14개 대회서 상금을 획득했다.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우승자에게는 1억4000만 원, 준우승자에게 7000만원, 3위에게 42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박상현이 이번 대회서 3위 이상의 성적을 거두면 한 시즌 최다 획득 상금을 기록하는 동시에 투어 사상 최초로 한 시즌 누적 상금 8억원 돌파에 성공한다.
코오롱 한국오픈 우승 등으로 7억2329만1110원으로 상금순위 2위에 자리한 한승수도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역대 한 시즌 최다 상금 및 8억원 돌파가 가능하다.
한승수의 아이언 샷(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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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대상 경쟁도 다음주 열리는 시즌 최종전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 결정되는 등 막바지 경쟁이 뜨겁다.
함정우(29)가 현재 5314.75점으로 제네시스 대상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추격하는 선수들과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함정우와 2위 이정환(32)은 403.84포인트, 3위 박상현과는 575.94포인트, 4위 고군택(24)과는 726.32포인트 차이에 불과하다.
골프존-도레이 오픈 우승자에게는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 준우승자에게는 600포인트가 주어진다. 제네시스 대상 주인공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시즌 최종전서 탄생한 바 있다.
올 시즌 2번째 다승자가 탄생할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번 대회에는 올 시즌 유일한 다승자인 고군택(3승)을 포함해 함정우, 박상현, 최승빈(21), 한승수, 정찬민(24), 이재경(24), 김동민(25), 허인회(36), 조우영(22), 장유빈(21), 김찬우(24) 등 올해 우승자들이 총출동한다.
2024시즌 시드 유지를 위한 경쟁도 치열하다. KPGA 코리안투어의 시드 유지 조건은 제네시스 포인트 및 제네시스 상금순위 70위까지다. 최종전인 LG 시그니처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골프존-도레이 오픈 종료 후 올 시즌 제네시스 포인트 및 제네시스 상금순위 70위 이내 선수들만 출전이 가능하다. 골프존-도레이 오픈은 선수들이 시드 유지를 위한 제네시스 포인트 획득과 제네시스 상금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33)은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박은신은 지난해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우승을 차지하며 본 대회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지난해 박은신은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 이어 골프존-도레이 오픈서도 우승해 통산 2승을 달성하며 생애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박은신은 “스트로크 플레이 대회에서 첫 우승을 거둔 대회인만큼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타이틀 방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내 플레이에 집중한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펜딩 챔피언 박은신(사진=K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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