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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용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이 3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정한용을 앞세워 연패를 끊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오늘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KB손해보험을 세트 점수 3대 2로 꺾었습니다.
대한항공은 연패를 끊고 시즌 2승째를 따냈고, KB손해보험은 3연패에 빠졌습니다.
주포 정지석이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한 가운데 정한용이 29득점을 책임지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경신했습니다.
팽팽한 분위기 속에서 승부는 5세트에서야 갈렸습니다.
대한항공은 4대 1로 앞서가다가 5대 5 동점을 허용하며 주춤했지만 임동혁, 정한용이 해결사 역할을 했습니다.
임동혁은 6대 6에서 후위 공격을 예리한 대각으로 꽂아 넣은 뒤 중앙에서 한 번 더 백어택에 성공했습니다.
이후 11대 9에서 정한용이 비예나의 공격을 연속 블로킹해내며 승기를 굳혔습니다.
(사진=KOVO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 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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