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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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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대상 향한 역전극’ 40대 골퍼 박상현이 꼽은 최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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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대상 노리는 박상현

체력 유지가 관건 떠올라

아시아투데이

박상현.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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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장을 내민 40대 골퍼 자존심 박상현(40)이 구체적인 목표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체력을 꼽았다. 박상현은 KPGA 제네시스 대상을 위해 반드시 우승이 필요하다.

박상현은 26일 부산 기장군 아시아드CC(파71)에서 개막한 KPGA 코리안투어 백송홀딩스-아시아드CC 부산오픈(총상금 10억원)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8개 등으로 10타를 줄였다.

10언더파 61타는 올 시즌 KPGA 한 라운드 최소타 동률이자 18홀 개인 최저타 기록이다.

단독 선두이지만 아직 라운드가 남아있어 우승을 장담할 수는 없다. 박상현은 반드시 우승해서 대상을 차지하고 싶다는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박상현은 "무리하게 잘 치려는 것보다 힘을 빼고 플레이 했다"며 "현재 샷 감이 너무 좋고 '제네시스 챔피언십' 우승 후 바로 이번 대회에 나왔기 때문에 감을 믿고 쳤다"고 말했다.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하면 목표로 하는 대상에 바짝 다가선다. 박상현은 "사실 우승하고 다음 시합에서는 샷이나 다른 모든 감이 살아있다"며 "2주 전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무리하게 성적을 내려고 하는 욕심보다 스스로의 타이밍과 리듬을 살리기 위해 노력한다. 믿음만 가지고 친다면 충분히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많은 경험을 통해 배웠다"고 설명했다.

박상현은 대회 전략과 목표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라고 답했다. 아무래도 나이가 있다 보니 기량을 받쳐줄 체력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

박상현은 올 시즌 대상 포인트 4위에 올라있다. 함정우가 1위, 이정환과 고군택이 2·3위에 자리하고 있다. 남은 3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다면 역전이 충분히 가능하다. 함정우가 4861.42점이고 박상현은 4138.81점이어서다. 박상현은 당초 일본투어와 아시안투어를 고루 출전하기로 했던 계획을 바꿔 대상 타이틀을 위해 남은 시즌 국내투어에 올인하기로 했다. 당장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1000포인트가 주어진다.

박상현은 "과하게 연습을 하는 것보다 현재 리듬감만 잃지 않으면 좋은 성적이 있을 것"이라며 "제네시스 대상이 목표이기 때문에 남은 대회들까지 유지하려면 체력 관리가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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