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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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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국 코인 논란-위믹스 사기 고소…검찰, 한 부서에 재배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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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경기도 성남시 위메이드 본사 모습.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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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김남국 무소속 의원의 코인 이상거래 의혹과 게임회사 위메이드의 코인 발행량 사기 사건을 한 부서에서 수사한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최근 김 의원의 위믹스 코인 이상거래 의혹 사건과 게임회사 위메이드의 위믹스 코인 발행량 사기 사건을 금융조사1부(권찬혁 부장검사)로 재배당했다.

그간 검찰은 두 사건을 별도로 수사해왔다. 김 의원의 코인 이상거래 의혹 사건은 형사6부(이재만 부장검사)에서, 위메이드 코인 발행량 사기 사건은 가상자산합동수사단(단장 이정렬 부장검사)에서 맡았다. 두 사건이 한 부서에 재배당되면서 이전보다 수사 대상과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김 의원은 위메이드가 발행한 코인 위믹스를 대량 보유했던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그는 지난해 1~2월 위믹스 코인 80여만개(약 60억원)를 가상화폐 지갑에 담았다가 트래블 룰이 시행된 지난해 3월25일 전에 전부 처분했다. 트래블룰이란 일명 '코인 실명제'로, 디지털 자산 보유자의 신상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이 미공개 내부 정보를 사전에 알고 차익을 얻으려고 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위메이드는 당초 공시한 계획보다 많은 양의 위믹스 코인을 시장에 유통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위믹스는 2021년 12월에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원에 상장됐지만 지난해 12월 유통량 허위 공시로 주요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이후 올해 2월 코인원에 단독 재상장됐다. 위믹스 투자자들은 "위메이드가 위믹스 발행 과정에서 유통량에 대한 고의적이고 심각한 허위사실로 투자자를 기망해 막대한 이익을 챙겼다"며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를 사기 등 혐의로 고소했다.

김지은 기자 running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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