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버 오킹이 일본여행 도중 우연히 만난 남성이 우리나라 독립운동가인 안중근과 윤봉길 의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출처=유튜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일본을 여행 중인 국내 유튜버가 우연히 만난 일본 시민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만행을 사죄했습니다. 이 일본 시민은 윤봉길과 안중근을 사랑한다고도 했습니다.
일본을 여행 중인 구독자 208만 유튜버인 오병민(오킹)씨는 일본 오사카에서 나고야까지 도보여행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가던 일본 시민을 만났습니다.
세계평화를 기원하며 전쟁반대와 일본의 만행을 알리기 위해 30년 동안 돌아다니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한 이 남성은 안중근 의사의 이름이 적혀있는 옷을 입고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면서 오킹을 향해 안중근의 이름을 외치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이에 놀란 오킹이 안중근 의사를 사랑하냐고 영어로 묻자 이 남성은 안중근 의사를 사랑한다고 말한 데 이어 윤봉길 의사의 이름까지 말하며 한국 독립운동가들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습니다.
유튜버 오킹이 일본여행 도중 우연히 만난 일본 시민이 위안부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한다고 말하고 있다 〈출처=유튜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 남성은 이어 '한국 위안부에 사죄하라'라고 적힌 종이패널을 보여주며 한국말로 “일본이 예나 지금이나 조선과 한국에 나쁜 짓을 하고 있습니다. 마음속으로부터 사죄드립니다”라고 적힌 한글을 한국말로 읽었습니다. 종이패널에는 한국말뿐 아니라 한자로 우리나라 독립유공자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역시 방송 중 우연히 만난 현지 시청자이자 20년 동안 일본에 사는 한국인 팬이 통역을 통해 도와줬고 오킹은 잇따라 겹친 우연과 만남에 놀라워했습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역사를 제대로 알고 있는 일본인을 만나다니 놀랍다”, “한국인인 나보다도 더 우리 역사를 아프게 생각하는 걸 보니 울컥했다”, “저런 분들이 많았다면 지금보다 훨씬 나은 한일관계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유튜버 오킹이 우연히 만난 일본인이 우리나라 독립유공자 이름이 적힌 종이패널을 가르키며 설명하고 있다 〈출처=유튜브〉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한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