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 오후 8시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 치른다.
경기에 앞서 올해 1월까지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었던 박항서 감독이 경기장을 찾았다. 한국 선수들을 비롯해 옛 제자들인 베트남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서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의 영웅과도 같은 존재다. 2002 월드컵 한국에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있었다면 베트남에는 박항서 감독이 있었다.
박항서 감독은 2002 한일 월드컵 당시 코치직을 수행한 후 본격적으로 감독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23세 이하 한국 대표팀, 경남FC, 전남 드래곤즈, 상주 상무를 이끌었고, 지난 2017년에는 베트남으로 향했다.
베트남에서 박항서 감독은 성인 대표팀과 더불어 23세 이하 대표팀을 함께 관리하며 베트남 축구 발전을 이끌었다.
올해 1월까지 약 6년 동안 팀을 이끌며 동남아시아 축구의 패권을 흔들만큼 좋은 지도력을 보여줬다. 특히 부임 2년 차였던 2018년도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스즈키컵 무패 우승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박항서 감독은 한 선수 한 선수와 악수를 나눈 뒤 짧은 격려말을 주고받았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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