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4 (일)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새 얼굴 많은 우리카드, 조직력으로 삼성화재 제압…마테이 29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연합뉴스

마테이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프로배구 우리카드가 삼성화재를 잡고 2023-2024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점수 3-1(25-17 25-19 18-25 25-19)로 꺾었다.

우리카드는 비시즌 대규모 선수 변동에도 탄탄한 조직력을 뽐내며 삼성화재를 가볍게 제압했다.

특히 새 외국인 선수 마테이 콕(등록명 마테이)이 29득점을 올리며 완벽한 적응을 알렸고 김지한이 13득점으로 도왔다.

트레이드로 1년 반 만에 친정팀으로 돌아온 한성정은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2득점, 아시아 쿼터로 합류한 잇세이 오타케(등록명 잇세이)가 7득점으로 활약했다.

연합뉴스

김지한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리카드는 1세트 리시브 효율 50.00%에 블로킹 5개를 따내는 조직력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우리카드는 4-3에서 상대 요스바니 에르난데스(등록명 요스바니)와 김정호의 연속 범실로 2점을 얻은 뒤 마테이의 백 어택, 박진우의 블로킹으로 8-3까지 달아났다.

리드 폭을 유지한 우리카드는 23-16에서 마테이의 날카로운 서브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쌓았고 잇세이의 속공으로 세트를 끝냈다.

리시브 라인이 흔들린 삼성화재는 범실(7-3)에서도 밀려 역전의 발판을 마련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한성정(왼쪽)과 잇세이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2세트 1-1에서 한성정의 오픈, 잇세이의 블로킹, 마테이의 백 어택에 상대 연속 범실을 곁들여 5연속 득점을 올렸다.

삼성화재는 1세트 2득점에 그쳤던 요스바니가 7득점으로 살아나며 11-13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14-16에서 우리카드 박진우가 속공 공격에 성공한 반면 요스바니의 후위 공격이 연거푸 코트를 외면하는 바람에 14-19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삼성화재는 타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으나 우리카드가 김지한의 서브 에이스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연합뉴스

우리카드 선수들
[KOV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3세트는 삼성화재가 김정호(7득점), 요스바니(6득점)를 앞세워 한 세트를 만회했다.

6-6에서 김정호의 퀵오픈과 블로킹 득점으로 리드를 잡은 삼성화재는 16-14에서 요스바니의 오픈과 상대 범실이 교차하자 넉 점 차로 달아났다.

우리카드는 1, 2세트와 다르게 상대보다 많은 범실(6-2)을 쏟아내며 셧아웃 승리를 놓쳤다.

4세트 초반 분위기를 바꾼 것은 마테이였다.

마테이는 5-6에서 오픈 득점과 서브 에이스로 주도권을 우리카드 쪽으로 가져왔고 8-7에선 강력한 후위 공격을 집어넣었다.

국내 선수들도 적재적소에서 힘을 보탰다.

김지한은 11-9에서 블로커가 공을 안고 떨어지게 하는 공격 득점을 연달아 올렸고, 한성정은 17-11에서 요스바니의 백 어택을 완벽하게 차단하더니 이어진 네트 위 밀어 넣기 싸움에서도 이겼다.

한편 이날 배우 손석구가 찾아 경기장을 찾아 관람했다.

bing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