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페이스’ 마테이 29득점 성공적 데뷔…우리카드, 삼성화재 3-1 잡고 개막전 승리[현장리뷰]

제공 |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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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장충=정다워기자] 우리카드가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우리카드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남자부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1(25-17 25-19 18-25 25-19) 승리했다.

우리카드는 한태준이 주전 세터로 나선 가운데 마테이 콕이 아포짓 스파이커, 한성정과 김지한이 아웃사이드 히터로 출전했다. 미들 블로커 라인은 잇세이 오타케와 박진우가 구성했다. 삼성화재는 노재욱 세터가 주전으로 출전했고, 에디가 아포짓 스파이커, 요스바니와 김정호가 아웃사이드 히터를 책임졌다. 중앙은 박진우와 하현용이 책임졌다.

초반 주도권은 우리카드가 쥐었다. 마테이의 공격과 블로킹이 덩달아 살아나며 10-4 앞서 기선을 제압했다. 반면 삼성화재는 리시브와 연결 쪽에서 불안감을 노출했다. 에디는 자신의 몫을 책임지며 득점에 나섰지만 요스바니, 김정호의 공격도 살아나지 않았다. 이 차이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고, 세트 막판 오히려 우리카드가 더 날아나며 여유롭게 첫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 분위기도 다르지 않았다. 1세트 60%의 공격성공률로 7득점을 책임졌던 마테이의 강력한 서브가 삼성화재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다. 우리카드는 첫 세트와 마찬가지로 6-1 5점 차까지 앞선 채로 2세트를 시작했다. 삼성화재는 요스바니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돌리고 김정호와 신장호로 아웃사이드 히터를 조합해 리시브 강화에 나섰지만 세트 초반부터 어려움을 겪었다. 세트 중반을 지나면서 2~3점 차로 좁히기는 했지만 우리카드는 좀처럼 흔들리지 않았다.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착실한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고, 세트 후반 서브까지 살아나며 20-14 6 점 차로 다시 달아났다. 2세트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막판 득점으로 수월하게 세트를 마감했다. 마테이는 2세트에도 8득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위기에 몰린 삼성화재는 다시 에디를 아포짓 스파이커로 기용하고 요스바니와 김정호를 아웃사이드 히터로 세우는 변화를 줬다. 초반 안정적인 경기를 펼친 삼성화재가 6-4 2점 차로 앞서가며 1~2세트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요스바니와 김정호가 1세트와 달리 득점에 가담했고, 김준우의 속공에 수비의 응집력까지 살아나면서 삼성화재가 주도권을 쥐었다. 반면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득점이 줄어들면서 1~2세트와 달리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중반을 지나면서 삼성화재가 22-16 6점 차까지 달아났고, 여유롭게 3세트를 가져갔다.

일격을 당한 우리카드는 4세트 초반에도 잠시 흔들렸다. 하지만 마테이의 강력한 서브와 공격으로 전세를 뒤집었고, 10-7 3점 차로 앞서가며 흐름을 탔다. 역전에 성공한 우리카드는 마테이의 공격에 수비, 블로킹, 그리고 정성규의 서브까지 살아나면서 순식간에 19-11 7점 차로 달아났다. 승기를 잡은 우리카드는 점수 차를 잘 지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번시즌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뉴페이스로 합류한 마테이는 데뷔전에서 60%의 공격성공률로 29득점을 책임지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한성정과 김지한도 각각 12득점, 13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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