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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인천, 유준상 기자) '디펜딩챔피언' 대한항공이 아웃사이드 히터 정지석 없이 시즌을 시작한다.
대한항공은 14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도드람 2023~2024 V-리그 현대캐피탈과의 남자부 개막전을 치른다. 두 팀이 맞대결을 치르는 건 지난 4월 3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챔피언결정전 3차전 이후 194일 만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시즌 상대전적 5승 1패로 현대캐피탈에 크게 앞섰고, 챔피언결정전에서도 3연승을 기록하면서 통합 3연패를 달성했다. 올 시즌에도 그 흐름을 이어가려고 한다.
경기 전 토미 틸리카이넨 대한항공 감독은 "이 순간만을 기다려왔다. 7월부터 16주 동안 열심히 준비해왔다. (대표팀 차출 선수가 많았던 것에 대해) 그렇게 신경을 쓰진 않았다. 우리는 문제를 생각하기보다 해결 방법을 찾는 데 신경 쓰는 팀이다"며 "새로운 역사(통합 4연패)를 쓰는 게 중요하기도 하지만, 비시즌의 또 다른 주제가 '국제 경험'이었다. 전지훈련도 가고 핀란드 대표팀도 초청했다. 그래서 늘 뭔가는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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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수가 있다면, 정지석의 부상이다. 허리 통증 때문에 경기에 나설 수 없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아예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허리 부분에 있어서 신중하게 생각해야 한다"며 "전문가가 아니라서 회복 정도가 어떤지는 잘 모르겠지만, 매주 상황을 체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틸리카이넨 감독은 "우리 팀 선수층이 두껍다. (정지석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울 수는 없어도 다른 선수들이 들어와서 그 자리를 채울 수 있다. 또한 팀 닥터, 트레이닝 파트에서도 정지석의 복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시즌은 길다. 인내심을 갖고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가용할 수 있는 아웃사이드 히터 자원이 비교적 많은 팀이다. 정지석 이외에도 아시아쿼터 제도로 영입된 마크 에스페호, 정한용, 이준 등이 출전할 수 있다. 특히 비시즌 기간 동안 정한용과 이준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틸리카이넨 감독은 "(두 선수가) 많이 성장했다. 그러나 계획은 계획이고, 경기를 하다 보면 그 계획이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잘 될지 안 될지는 모르겠지만, 기회가 찾아왔을 때 그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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