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자율주행차 내포신도시에서 운행…"운전자는 없슈"

다음달 26일까지 홍예공원 일원에서 무료 탑승 체험 행사

내포신도시 달리는 자율주행차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홍성=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에서 처음으로 자율주행 자동차가 실제 도로를 달렸다.

충남도는 6일 내포신도시 홍예공원 일원에서 자율주행 자동차 무료 탑승 체험 행사를 시작했다.

이날 첫 운행에는 홍순광 도 건설교통국장을 비롯한 도 공무원과 내포초등학교 3학년 학생들이 참여했다.

자율주행 셔틀버스는 오전 10시 충남도서관을 출발해 홍예공원 외곽 도로 2.5㎞를 달렸다.

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충남보훈관, 충남어린이인성학습관 등을 들리고 20분 뒤 출발지인 충남도서관으로 다시 돌아왔다.

운행 중 내포혁신플랫폼 앞, 충남어린이인성학습원 앞 등 2개 정류장에서 정차했다.

자율주행차 탑승 체험하는 어린이들 [충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체험은 자율주행 버스에 8∼10명이 안전요원과 함께 탑승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는 다음 달 26일까지 매주 금·토·일 오전 10시부터 정오, 오후 2∼5시까지 30분 간격으로 하루 9차례 버스를 운행한다.

사전 예약은 QR코드를 통해 지난 2일부터 신청받고 있다.

현재 도민의 많은 관심 속에 첫 주(6∼8일) 운행 예약이 마감됐다.

홍 국장은 "도내 최초로 실제 도로에서 자율주행 자동차가 첫 운행을 무사히 마쳤다"며 "탑승 체험이 자율주행차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미래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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