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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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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김경진 전 국민의힘 의원은 “제 페이스북 타임라인에 광고가 올라왔는데 진짜 김종인 박사님이 하신 광고인가”라는 질문과 함께 페이스북 광고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이 광고에는 김 전 비대위원장이 주식 투자를 권유하는 내용이 담겼다.
하지만 이 광고는 김 전 비대위원장이 쓰지 않은 ‘가짜’다. 김 전 의원도 “방금 위원장님과 통화했다. 사기꾼들 짓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최근 페이스북에서는 유명인을 사칭한 내용의 광고가 다수 게시되고 있다. 앞서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를 사칭해 “주식으로 돈 버는 방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제 방법을 공유한다”는 광고가 올라오기도 했다.
해외에서는 이런 사칭 광고로 피해를 입은 이들도 등장해 사칭을 당한 유명인이 페이스북 본사 메타를 고소하기도 했다. 호주의 억만장자 앤드류 포레스트는 자신의 명의를 도용한 사칭 계정 문제를 지적하며 지난해 2월 메타를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호주경쟁소비자위원회(ACCC)도 지난해 마이크 베어드 전 뉴사우스웨일스 총리, 유명한 호주 방송인 데이비드 코크, 기업가 딕 스미스 등이 사칭 피해를 입었다며 페이스북 알고리즘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정치·경제·언론 등 유명인사를 무작위로 사칭하는 광고에 한 호주 시민은 65만 호주 달러(한화 약 5억 5000만원)의 피해를 입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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