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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4강 폭격' 북한 8골, 일본은 중국에 4골…여자축구 결승 맞대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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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는 북한과 일본의 대결로 좁혀졌다.

북한은 3일 중국 상청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준결승에서 우즈베키스탄을 8-0으로 제압했다. 전반부터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세 차례 연 북한은 후반에도 파상공세를 이어간 끝에 대승으로 결승에 올랐다.

북한은 우즈베키스탄에 한 수 위였다. 경기 시작 8분 만에 선제 득점으로 대량 득점의 포문을 열었다. 문전으로 침투하던 홍성옥이 왼쪽에서 넘어온 땅볼 크로스를 가볍게 밀어넣어 첫 골을 넣었다.

이른 시간에 득점한 북한은 16분 페널티킥으로 더 달아났다. 후방에서 길게 연결한 볼을 잡은 안명송이 상대 박스 안에서 경합 도중 페루자 보보쿠자에바에게 걸려 넘어졌다. 북한은 김경용이 키커로 나서 성공하면서 2-0으로 벌렸다.

계속해서 우즈베키스탄을 두들기던 북한은 전반 추가시간 안명송이 멀티 득점에 성공하면서 3-0으로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승패가 결정됐다. 북한은 경기 재개 30초 만에 김경용이 난이도 높은 시저스킥으로 세 번째 득점에 성공하면서 우즈베키스탄의 전의를 꺾었다. 5분 뒤에는 리학의 중거리 슈팅이 상대 맞고 굴절 돼 들어가면서 북한에 계속 승리 여신이 웃어줬다.

북한은 남은 시간 우즈베키스탄을 몰아붙였다. 후반 18분 김경용이 해트트릭까지 성공하더니 후반 38분과 추가시간 북한의 득점이 계속 이어지면서 8-0으로 이겼다. 준결승임에도 상당한 격차를 발휘하면서 북한이 금메달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이어진 4강에서 일본은 개최국 중국을 상대로 4골을 터뜨리며 강한 공격력을 뽐냈다. 전반 20분까지는 서로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했으나 일본이 31분부터 43분까지 10여분 동안 3골을 몰아넣는 기염을 토했다.

일본은 후반 들어 2골을 만회한 중국에 다소 고전했어도 전반에 벌려놓은 격차를 유지한 끝에 4-3 승리로 결승 티켓을 거머쥐었다.

북한은 2002 부산, 2006 도하, 2014 인천 대회 이후 9년 만에 금메달 획득에 나선다. 일본은 2006 도하 대회부터 5회 연속 결승에 올랐고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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