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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의 빈소에 영정이 놓여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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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진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한경협) 회장은 3일 별세한 고(故) 동아쏘시오그룹 강신호 명예회장에 대해 “재계를 대표해 사회적 책임과 소명을 다한 경제지도자”라고 추모했다.
류 회장은 이날 배포한 추도사에서 “회장님의 생명 존중과 나눔의 정신, 그리고 청년같이 뜨거웠던 기업가 정신은 우리 경제계의 소중한 유산”이라며 “그 숭고한 뜻을 저희 후배들이 받들어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01년 전경련 부회장을 맡고 있던 당시에는 회원사들이 경상이익의 1% 이상을 사회에 자발적으로 기부하는 ‘전경련 1% 클럽’의 발족을 이끌기도 했다.
류 회장은 “회장님은 기업이 사회와 인류에 기여하고자 할 때 지속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실천으로 몸소 보여주셨다”며 “신약 개발과 수출을 향한 쉼 없는 장인정신의 발현은 직접 작명한 ‘박카스’, ‘판피린’ ‘자이데나’ ‘서큐란’ 등 수많은 제품명에 남아 오래 기억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상에 태어났으면 남을 위해 뭔가 한 가지씩 해야 한다’는 말씀을 깊이 새기겠다”고 덧붙였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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