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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트윈스,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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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리즈 직행해 통합 우승 노려

아시아투데이

LG 덕아웃 모습.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LG는 3일 경기가 없었지만 2위 kt 위즈와 3위 NC 다이노스가 나란히 패하며 잔여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하고 한국시리즈(KS) 직행 티켓을 거머쥐웠다. kt는 이날 KIA와 수원 케이티파크 홈 경기에서 1-3으로 패했고 NC는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SSG 랜더스에 7-9로 졌다.

LG는 이날 기준으로 82승 51패 2무로 승률 0.617을 기록 중이다. 남은 9경기를 모두 패하더라도 최종 승률은 0.577이 된다. 7경기가 남은 kt가 전승을 거둬도 최종 승률은 0.574에 그친다. 11경기가 남은 NC 역시 잔여 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챙겨도 최종 승률이 0.570에 불과하다.

LG가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94년 이후 29년만이다. 한국 시리즈 진출은 2002년 이후 21년만이다. 당시 4위에서 출발해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팀 통산 정규시즌 우승은 세 번째다. 1990년과 1994년 정규시즌과 KS 정상에 오르며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LG는 지난해 정규시즌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PO)에서 키움 히어로즈에 시리즈 전적 1승 3패로 무릎을 꿇으며 KS 무대를 밟지 못했다. '우승 청부사' 염경엽 감독을 영입한 후 1년만에 숙원을 풀었다.

LG는 시즌 개막 전부터 10개 구단 중 가장 두터운 전력을 구축했다는 평을 받았다. 지난 6월 27일에는 단독 1위로 올라헌 후 줄곧 선두를 지켰다. 정규시즌을 10일 가까이 남긴 상태에서 우승을 확정하며 KS 대비를 위한 시간도 벌었다.

염 감독은 우승이 확정된 후 구단을 통해 "팬분들 덕분에 29년 만에 페넌트레이스 우승을 한 것 같다. 감사드린다"고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힘들기도 했고, 우여곡절도 굉장히 많았지만 주장 오지환, 김현수, 투수 김진성, 임찬규를 중심으로 선수들이 똘똘 뭉쳐서 정규리그 1등을 위해 열심히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 뛰어줬다"며 선수들에게 고마움과 축하를 전했다. 또 "지금부터 휴식과 훈련 계획을 잘 짜고 준비 잘해서 마지막까지 우리가 웃을 수 있도록 대비 잘하겠다"고 KS 우승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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