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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카약서 銀 3개 획득한 한국…항저우 아시안게임 2위 놓고 日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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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2일 오후 중국 항저우 푸양수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카약 2인승 500m 결승에서 2위에 오른 조광희(왼쪽)와 장상원이 은메달을 수상한 뒤 시상식장을 떠나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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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반환점을 돈 3일 한국은 중국, 일본에 이어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바둑 여자 단체전과 카약에서 은메달을 하나씩 추가한 한국 선수단은 바둑 남자 단체전과 양궁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한다.

한국 선수단은 이날 오후 4시 기준 금메달 31개, 은메달 39개, 동메달 63개 등 합계 136개로 종합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최국 중국은 금메달 153개, 은메달 81개, 동메달 42개 등 총 276개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이다.

종합 2위인 일본과 한국의 차이는 매우 근소하다. 일본은 금메달 33개, 은메달 45개, 동메달 47개 등 총 125개로 2위 자리에 올라와 있다. 한국이 금메달 3개를 목표로 했던 바둑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근소한 차이는 유지되고 있다. 아직 양궁 등 한국의 대표적인 효자 종목의 결승전이 남아 있어 최종 순위는 바뀔 수 있다.

이날 한국은 카약 4인승 500m에 출전한 남녀 대표팀이 은메달을 수확했다. 조광희, 조현희(이상 울산광역시청), 장상원(인천광역시청), 정주환(국민체육진흥공단)으로 꾸려진 남자 대표팀은 1분 25초 006을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최란, 이하린, 이한솔(이상 부여군청), 조신영(대전광역시체육회)으로 구성된 여자 대표팀은 뒤이어 열린 여자 카약 4인승 500m 결승에 출전해 1분 42초 870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바둑도 은메달을 따냈다. 이날 여자 바둑대표팀은 오전 열린 바둑 여자단체 결승전에서 중국에 1-2로 패배한 것이다. 신진서 9단이 이끄는 남자 바둑대표팀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중국과 결승전을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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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여자 대표팀 최정(오른쪽부터), 김은지, 오유진, 김채영이 3일 중국 항저우 치위안 체스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바둑 여자 단체 시상식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고 미소 짓고 있다. 최정 9단, 오유진 9단, 김은지 7단이 출전한 한국은 바둑 여자 단체전 결승에서 중국에 1-2로 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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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사이클링 도로의 ‘간판’ 나아름(삼양사)이 이날 오전 여자 개인 도로독주 결선에서 금빛 레이스를 펼쳤지만 5위에 그치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단의 금빛 도전은 계속된다. 김국영(광주광역시청), 이정태(안양시청), 이재성(한국체대), 박원진(속초시청)으로 구성된 남자 계주 대표팀이 이날 오후 10시 25분 400m 계주 결승에 나선다.

전날 열린 예선에서 38초 75를 기록, 2014년 세워진 한국 기록 38초 74에 단 0.01초 부족했던 한국은 결승에선 더 나아진 기록으로 기록 경신과 메달을 동시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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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대표팀이 2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육상 남자 400m 계주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왼쪽부터 박원진, 이재성, 김국영, 이정태.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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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환 기자 (jh@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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