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8분 포천시 고모 저수지에서 민간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 헬기에는 당초 2명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기장 1명만 탄 것으로 파악됐다.
![]() |
3일 소방당국 관계자들이 경기 포천시 고모리저수지에서 헬기 추락사고 현장에서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뉴스1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소방 당국은 현장에 수색 본부를 차리고 수심 10∼13m의 저수지에서 잠수부와 구조 보트를 동원해 구조 작업에 들어갔다. 이어 오후 3시쯤 수중에 있는 헬기 기체 내부에서 60대 기장 A씨를 발견해 인양했다. 소방 당국은 A씨의 시신을 수습한 뒤 중장비를 활용, 기체 인양에 나섰다며 추후 인양된 기체를 분석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고 헬기는 민간 항공사 소속으로 포천시가 가을 산불 발생에 대비해 연말까지 임차한 상태였다. 이 헬기는 현장 투입 하루 전에 사전 장비 점검 차원에서 이날 운항한 것으로 조사됐다.
포천=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