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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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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이 개천절인 3일 자신의 SNS에 “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는 글을 올렸다. 조계종 종정인 성파 통도사 방장 스님으로부터 받은 글귀를 소개한 것이다.
성파 스님이 “장 의원을 생각하면서 썼다”며 준 글은 ‘猛禽陰爪 執弓待兔’(맹금음조 집궁대토)다. 장 의원은 “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 활을 잡고 토끼를 기다리라는 뜻”이라며 “큰 스님의 가르침,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의 핵심 측근으로 꼽히는 장 의원은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인 지난해 8월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3월 국민의힘 지도부를 선출하는 전당대회에서는 김기현 대표 당선을 지원했지만, 이후 당직을 맡지는 않았다. 여당 관계자에 따르면 장 의원은 주변에 “당과 용산(대통령실) 가교 역할은 이철규 사무총장이 다 하실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 의원이 이 글을 소개한 것은 ‘조용히 때를 기다린다’라는 의지의 표현으로 보인다.
[김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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