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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6관왕 중국 장위페이(가운데).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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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사정 없이 아시안게임을 지배하고 있다.”
아시아 스포츠의 최강자 중국이 자국에서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무서운 속도로 금메달 사냥에 나서고 있다. 역대 최다 금메달도 가능한 흐름이다.
지난 2일까지 대회 반환점을 돈 아시안게임에서 중국은 총 270개의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 개수는 147개(은 81개, 동 42개)에 달한다. 중국이 딴 금메달은 2위 일본(금 33개, 은 44개, 동 45개), 3위 한국(금 31개, 은 39개, 동 63개)의 금메달을 합친 것에 2배가 넘는 수치로 일찌감치 11회 연속 아시안게임 종합 우승을 확정했다.
AP통신은 2일 “(개최국)중국이 아시안게임을 인정사정 없이 지배하고 있다”며 “앞서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금메달 132개 포함 290개의 메달을 딴 중국이 대회 9일차에 이미 금메달 개수를 넘어섰다”고 했다. 종합 메달 개수 추월도 시간문제다.
기사가 나온 시점에서 대회 305개의 금메달이 나온 가운데 거의 절반에 가까운 145개를 중국이 가져갔다. 이번 대회에는 총 48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으니, 산술적으로 230개에 근접하는 금메달 레이스가 될 수 있다는 말이다.
중국은 7회 대회인 1974년 테헤란 대회에서 처음 아시안게임에 출전했고, 9회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대회 1위를 놓치지 않았다. 중국은 자국에서 열린 아시안게임마다 역대급 금메달 잔치를 벌였다. 1990년 베이징 대회 때 전 대회 대비 2배에 가까운 금메달 183개를 따내 사상 처음으로 아시안게임 세 자릿수 금메달 시대를 열었다. 이후로도 빠짐없이 100개 이상 금메달을 따내다가, 2010년 광저우 대회에서는 대회 최다 199개의 금메달을 기록했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서 최초로 금메달 200개 돌파를 노린다.
항저우 |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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