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개 시범사업 선정…종합개발청 설립안 국회 상정
전남도, 내년 정부 예산에 20여개 사업 반영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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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4일 오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남해안 미래비전 포럼’에서 박완수 경남도지사, 박형준 부산광역시장과 ‘남해안 관광벨트의 미래가치’를 주제로 대담을 하고 있다.(전남도 제공) 2023.7.4/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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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전남도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는 올해 5개 선도사업 선정에 이어 내년 정부 예산에 20여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소통하는 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3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광주, 부산, 울산, 경남의 매력이 있는 관광자원과 관광명소를 개발하는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민선8기 김영록 전남도지사의 공약이자 새 정부의 국정과제다.
사업기간은 2024년부터 2033년으로 10년간 3조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전남에서는 총 56개 사업을 추진할 방침인 가운데 대략 1조4000억원의 예산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은 국비 50%, 지방비 50%(도비 15%, 시군비 35%)다.
정부 개발계획 확정 이후 △남서권(광주-전남)은 남도문화 예술지대 구축 △남중권(전남-경남)은 한국형 웰니스 관광메카 구축 △남동권(부산-울산-경남)은 해양 엔터테인먼트 휴양지대 구축을 주요 내용으로 문화·예술 융복합을 기반으로 한 세계적인 관광 휴양지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올해 시설비 31억2000만원을 확보해 5개 선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중 해남 솔라시도에는 문화예술과 관광이 조화를 이룬 랜드마크가 될 수상공연장과 전망광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신안 추포도에는 음식관광테마 자원화 사업에 나서고 있다. 식문화체험 복합센터와 다이닝파크 등이 조성된다.
광양과 구례, 곡성에서는 워케이션 관광스테이 확충 사업에 나서고 있다. 휴게정원과 미디어아트파크, 유스호스텔, 다목적광장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전남도는 20여개 관광개발사업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확정될 수 있도록 정부 관계자들을 만나 적극 건의하고 있다. 또 부산·경남과 협약을 맺고 정부 기관과 함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있다.
특히 남해안권 개발과 발전 기본계획 수립, 개발구역 지정 등의 업무를 담당할 남해안권 종합개발청 설립에 나서고 있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남해안권 종합개발청을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제안설명했다. 이에 국회 상임위에서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남해안권 종합개발청이 신설될 경우 광역관광개발 사업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20여개 사업이 내년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계속 소통을 하고 있다"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통해 관광 산업의 활성화를 통한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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