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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강서구청장 선거 지면 원희룡 비대위가…尹, 비서실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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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김태우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자가 2일 오전 서울 강서구 공항동 모아타운 추진위원회 사무실에서 열린 '모아타운 추진위원회 간담회'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2023.10.2/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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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는 11일 서울 강서구청장 선거에서 여당이 이기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패배할 경우 김기현 대표체제가 막을 내리고 원희룡 국토교통부장관 등을 앞세운 비대위 체제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용산 비서실을 교체, 22대 총선에 승부를 걸 것으로 판단했다.

이 전 대표는 2일 밤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전망과 관련해 '18%p차로 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 이유에 대해 "데이터를 보고 한 얘기다"라며 "2020년 21대 총선에서 강서 갑, 을, 병의 양당 득표율을 비교해보면 17.87%p 정도 차이, 38.78%대 56% 정도 됐는데 (이번 강서구청장 선거도) 그대로 간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2022년 대선 때나 (지방선거 때) 젊은 사람들이 많이 들어와서 표 차이가 적게 나거나 아니면 뒤집기도 했던 건데 다 빠져나갔다"며 4년 전 국회의원 총선 당시 득표율로 유사한 패턴을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야 모두 총선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과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태세 전환을 하려고 한다면 늦어도 (총선 106일 전인) 12월 26일 전까지는 태세 전환을 해야 된다"며 "지금 분위기로 봐서는 아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끝난 다음에 원희룡 비대위, 그런 것으로 한번 갔다 올 것 같다"고 내다봤다.

이 전 대표는 "윤 대통령이 먼저 비서실을 싹 교체, 쇄신할 것이고 비대위는 최대한 안 가려고 할 테지만 수도권의 동요가 장난 아닐 것"이라며 패한다면 비대위가 들어설 수밖에 없다는 말로 김기현 대표를 겨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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