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축구 8강전서 중국 응원이 압도적
다음 "악용 사례 발생...불필요한 오해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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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저녁 9시경 다음의 '클릭응원' 페이지 캡처 [사진=박성중 의원 페이스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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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포츠는 2일 "최근 '클릭 응원'의 취지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해 불필요한 오해를 주고 있어 당분간 서비스가 중단된다"라며 "하반기를 목표로 게임센터 개편을 진행 중"이라고 공지했다.
이날 한중전에서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뒀으나, 다음 응원 페이지에서는 한때 중국팀을 응원하는 비율이 90%를 넘기는 일이 발생했다.
또한 경기가 끝날 무렵인 오후 10시 기준으로도 중국을 응원하는 비율이 55%로 한국의 45%를 넘어서면서 "한국 포털이 맞느냐"라는 반응까지 나왔다. 같은 시간 네이버 응원 페이지에서 중국에 대한 응원 비율은 10% 수준이었다.
해당 사실이 알려진 후 여권 정치인들은 의구심을 표출했고, 국민의힘은 공식적으로 논평을 통해 다음의 여론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다음과 네이버는 각각 2019년 1월, 지난 5월부터 중국에서 접속을 차단된 상태다. 이에 일각에서는 여론 조작을 위해 '매크로'(자동 입력 반복) 프로그램이 사용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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