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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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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나선 국민의힘 김태우 후보 측 선거 운동원을 난데없이 폭행한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선거 유세 중이던 김 후보 측 운동원을 폭행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5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밤 강서구 방신시장 주변에서 우산과 주먹 등으로 김 후보 측 운동원 2명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현장에서 찍힌 영상과 목격자 전언 등에 따르면 당시 느닷없이 나타난 A씨는 한참 동안 우산으로 유세 차량을 가격했다고 한다.
그러다 무방비 상태로 선거 팻말을 들고 있던 여성 선거 운동원을 우산으로 쳤고, 그 뒤 이를 말리던 남성 운동원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과정에서 A씨는 "너희 국민의힘은 나라를 망친 놈들인데 왜 여기 강서에 왔냐"라며 "나는 민주당이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확한 사건경위나 범행동기는 경찰이 조사 중이지만, 민주당 지지세가 높은 '서울 강서을' 선거구에서 국민의힘 유세가 이뤄지는 걸 A씨가 못마땅해한 것으로 양당 캠프는 보고 있다.
김 후보 측은 성명을 통해 이를 "명백한 선거테러"라고 규정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행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진교훈 후보 캠프도 "깊은 유감의 뜻을 표하며 피해자께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며 "선진적인 선거문화가 정착되도록 당원과 지지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력을 당부드린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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