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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연/ 사진=KBS2 효심이네 각자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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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김도연이 철부지 막냇동생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김도연은 KBS2 주말드라마 '효심이네 각자도생'에서 누나인 이효심(유이)의 속을 썩이는 이가네 막내 아들 이효도로 분해 안방 극장의 분통을 터트렸다.
지난 1회에서 효도는 값비싼 외제차를 구매하는 장면으로 첫 등장했다. 새 차의 운전대를 잡자마자 친구에게 전화를 건 그는 “이 정도는 타 줘야 사업가로서 신뢰가 생기지. 안 그러냐?”라는 말로 허영심 가득한 성격을 가늠케 했다. 이어 효도가 언급한 사업의 정체가 네트워크 마케팅이란 가면을 쓴 다단계임이 곧바로 밝혀졌다. 유명 CEO를 연상시키는 복장으로 당당하게 사람들을 현혹하는 효도의 모습은 사업가보단 사기꾼 기질이 드러나 그의 철없는 성미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효도는 곧 죽어도 병원은 못 간다는 명희의 말에 자신의 집에 그녀를 데리고 가 가족들 몰래 비밀 간호를 시작했다. 하지만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이제 막 시작한 사업마저 친구들에게 사기를 당해 투자자들의 뭇매를 맞는 등 효도는 급속도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이처럼 김도연은 누나에게 기생해 ‘인생은 한 방’이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살아가는 이효도 역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주말 극장 시청자들을 만났다. 당당하고 뻔뻔하게 사업 설명회를 진행할 땐 누구라도 현혹될 만큼 화려한 말 기술을 자랑하다가도, 몰래 구매한 외제차를 효심에게 들켰을 땐 당황하며 도망가기 바쁜 모습으로 철부지 막냇동생의 면모를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렇게 망해가는 사업과 태희, 교통사고를 통해 만난 명희의 존재가 앞으로 효도 인생에 어떤 영향을 줄지, 또 효도는 이 위기를 어떤 방식으로 이겨내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이 높아진다.
김도연이 출연하는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매주 토, 일요일 저녁 8시 5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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