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의원,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마이크로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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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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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아시아투데이 이지훈 기자 = 가파르게 오르는 금리 탓에 가계 이자 부담도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빚 있는 상용직 가구의 경우 이자 지출이 전년보다 40% 넘게 증가했다.
2일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가구주가 상용직인 가구는 올해 2분기 이자 비용으로 월평균 36만4000원을 지출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25만8000원)보다 41.1% 급증한 수준이다.
반면 임시직 가구(19만5000원)와 일용직 가구(17만3000원)의 이자 비용은 1년 전보다 8.1%, 3.9% 늘어 비교적 증가 폭이 작았다.
상용직이나 고소득 자영업자는 임시·일용직보다 대출을 일으키기 쉽고 실제로 부채도 더 많은 탓에 금리 인상의 영향을 더 강하게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소득 분위별로도 소득 상위 20%인 5분위 가구(52만원)의 이자 비용 지출이 1년 전보다 59.2% 늘어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이어 3분위(27만원·31.5%), 4분위(32만6000원·26.5%), 2분위(19만1000원·17.3%), 1분위(11만5000원·-5.2%) 순이었다.
올해 2분기 전체 가계의 이자 비용 지출 규모는 월 2조8373억원으로 추정됐다. 1년 전인 작년 2분기(월 1조9433억원)와 비교하면 46.0% 불어났다.
한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작년 1월 1.25%에서 단계적으로 올라 현재 3.50%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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