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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FIV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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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46·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40위)은 2일 중국 항저우 사범대학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벌인 항저우 아시안게임 예선 C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1시간 12분 승부 끝에 네팔(랭킹 집계되지 않음)에 세트스코어 3대0(25-21 25-14 25-11)으로 승리했다.
대표팀은 1세트 초반엔 세계 랭킹조차 집계되지 않는 네팔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한때 네팔에 16-18로 끌려갔지만 이내 전열을 가다듬고 1세트를 가져왔다. 이후 남은 세트에서 이기며 이번 아시안게임 첫 승리를 맛봤다.
이날 강소휘(26·GS칼텍스)가 19점을 꽂아 넣으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표승주(31·IBK기업은행)와 이선우(21·정관장)가 10점씩 보탰다.
전날 베트남(39위)에 역전패를 당한 한국(1승1패)은 베트남(2승)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네팔은 2패로 탈락했다.
한국은 C조 1위인 베트남, A조 예선을 통과한 중국(6위), 북한(랭킹 집계되지 않음)과 8강 E조에서 맞붙는다. 여자배구에서도 남북전이 벌어지게 됐다.
8강 E조 상위 2개 팀은 준결승에 진출하고, 하위 2개 팀은 5~8위 결정전으로 밀려난다. 다만 8강에선 조별 예선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이미 1패를 떠안은 한국에 불리한 상황이다. 개최국인 중국을 꺾지 않으면 사실상 떨어진다.
한국 여자배구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5위)을 제외하곤 1962년 아시안게임부터 2018년까지 시상대를 놓친 적이 없다.
[항저우=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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