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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 박나언 “지방대 로스쿨=반수”… 네티즌 “무슨 자신감?” 냉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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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승연애2’ 출연자인 인플루언서 박나언이 지방대 로스쿨 관련 발언에 사과했다.

박나언은 지난 28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경솔한 발언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문제가 된 발언은 로스쿨 입학을 위한 법학적성시험(리트, LEET)과 지방 로스쿨과 관련한 것이었다. 논란은 박나언이 라이브 방송에서 팬들과 소통하던 중 일어났다. 박나언은 “리트 공부 누가 하냐”, “지방 로스쿨 가면 반수하면 된다” 라고 말했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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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세를 얻은 박나언이 로스쿨 학생 혹은 준비생들의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채 일부 지방 로스쿨을 비하한 것은 경솔하다는 지탄이 이어졌다. 박나언 역시 법조인 지망생이다.

그 역시 로스쿨 입학 전형 1차에 탈락한 바 있다. 그럼에도 리트 시험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 더 부정적 여론이 형성된 것. 걱정하는 시청자들에게도 “로준생도 아닌 사람들이”라고 지칭하며 발언해 논란을 키웠다.

이후 박나언은 30일 오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나옹’의 커뮤니티를 통해 “며칠간 쓴소리해 주시고 염려해 주신 분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차근히 읽어봤다. 어쩌면 훨씬 이전부터 조언해 주시고 일갈해 주신 부분들이었음에도 제가 막연한 두려움에 회피해온 것 같아 더욱 송구하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네티즌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사과문에서 초시생인 것처럼 스스로를 옹호했지만, 실제로는 재수했다. 힘든 과정을 몰랐다고 사과하는 것 자체가 진정성이 의심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하 박나언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박나언입니다.

며칠간 쓴소리해 주시고 염려해 주신 분들의 목소리를 하나하나 차근히 읽어보았습니다. 어쩌면 훨씬 이전부터 조언해 주시고 일갈해 주신 부분들이었음에도 제가 막연한 두려움에 회피해온 것 같아 더욱 송구합니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면 감사한 일들만 가득했습니다. 지극히 평범한 25살 대학생이었던 제가 우연한 기회로 매체를 통해 과분한 관심을 받게 되었고, 이를 계기로 전에 없었을 감사한 기회들과 경험들을 쌓게 되었습니다. 헌데, 처음 경험해 보는 관심, 애정, 염려 속에서 그에 걸맞은 언행을 다하지 못한 미숙함이 있었습니다. 그 미숙함을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부끄러워하고 있으며,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뭐든 잘해낼 수 있다는 어린 마음에, 로스쿨 입시와 새로운 일이라는 두 가지 목표에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저의 정제되지 않은 행보가 많은 분들께 심려와 실망을 끼쳐드릴 수 있다는 점을 자각하지 못했습니다.

최근, 로스쿨 입시를 위해 리트 시험을 치르고, 지원학교를 결정하고, 자소서를 작성하여 직접 제출해 보면서, 이 과정이 제가 단순히 생각하고 발언했던 것보다 훨씬 더 지난하고 힘든 과정임을 여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스스로 완주해 보지 못한 과정에 대하여 미리 속단하고 부주의하게 언행한 점을 매우 후회하고 있으며, 짧았던 저의 생각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저의 행보에 관심 가져주고 계셨던 분들께 부족한 언행으로 심려 끼쳐드려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묵묵히 동일한 입시 과정을 헤쳐 나가고 계신 동료 수험생분들이 느끼셨을 불쾌감에 더욱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말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새기며 앞으로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로스쿨 입시와 관련하여서는, 부족하지만 열심을 다해 준비하고 간절히 도전해온 만큼,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 남은 입시에 정진해 보고자 합니다. 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겸허히 받아들이고 함께 공유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스스로를 돌이켜 보면, 매 순간이 부족함 투성이입니다. 매번 더 좋은 사람이 되려고 채찍질하며 살아가는데도, 또 후회할 실수를 하고, 또 이것을 고쳐보려 애씁니다.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여러분들께서 주시는 말씀 하나하나 합리화하고 넘어가거나 허투루 듣지 않겠습니다. 꼭 마음에 새기고 발전하되 여전히 밝고 건강한 모습 보여드리는 성숙한 박나언이 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남은 한가위 연휴도 풍성히 보내시고 밝은 모습으로 뵙겠습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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