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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가은(삼성생명)은 1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배드민턴 단체전 결승 3단식에서 허 빙자오와 맞대결을 펼쳤다.
김가은은 세계랭킹 18위로 랭킹포인트 49.616점을 기록 중이다. 이에 맞서는 허 빙자오는 세계랭킹 5위 랭킹포인트 83,274로 13계단 높은 상대였다.
김가은은 초반부터 허 빙자오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오히려 허 빙자오가 김가은보다 랭킹이 낮은 것처럼 보일 정도로 제 페이스대로 풀어가지 못했다.
김가은와 허 빙자오는 치열한 승부를 펼쳤고, 듀스에 접어들었다. 첫 실점은 김가은이 먼저 했다. 공을 띄우는 과정에서 너무 멀리 보내며 어처구니없이 한 점을 내줬다. 그러나 흔들리지 않았다. 반대로 상대 범실에 힘입어 한 점을 따내 21-21을 만들 뒤 상대 실수와 통쾌한 스매싱 득점으로 23-21, 1경기를 가져갔다.
2경기에서도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 중반까지 12-6으로 앞서 가며 점수 차를 벌렸다. 한 때 상대의 거센 추격을 받았으나 흔들리지 않으며 21-17로 승리해 대표팀의 금메달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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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뒤 김학균 배드민턴 대표팀 감독은 김가은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어제(지난달 30일 김가은이) 힘들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그 과정을 통해 선수가 안정감을 되찾았기에 불안하지 않았다. 1경기에 승리하면, 2경기는 쫓아가는 승리가 많다. 1경기를 쉽게 풀어가니 다음 경기 내용이 최고로 좋았다”고 웃어 보였다.
선수들도 김가은의 활약에 승리를 직감한 듯했다. 4복식에 나설 예정이던 김소영-공희용 조는 중간에 하던 워밍업을 멈췄다. 김가은의 기세가 허 빙자오를 꺾을 수 있다는 경기 흐름을 느낀 것이다.
김 감독은 “4복식에 나서는 선수들은 3단식 1경기가 끝나고 몸을 안 풀고 있었다. 마음 편하게 승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그 정도로 몸을 안 풀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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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자신감이 하늘을 찌를듯해) 선수들의 흥분을 가라앉혀야 할 정도다. 일단을 즐기라고 할 것이다. 그래야 개인전까지 (흐름이) 간다. 선수들은 서로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다음 목표가 무엇인지 찾는다. 올해 계속해서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데, 나도 겁이 날 정도다”라며 선수단이 남은 대회에도 기세를 이어가길 바랐다.
한편 단체전을 끝낸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2일 혼성 복식, 3일 단식에 돌입하며 또 한 번 메달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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