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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러 무관…미국이 배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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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방, 젤렌스키 계획 파악 등 파악"

"미국 불법무도 독단 용납 말아야"

뉴시스

[보른홀름(덴마크)=AP/뉴시스] 사진은 지난해 9월 러시아에서 독일로 이어지는 두 개의 천연가스관 노르트스트림 천연가스관이 잇따라 가스 유출사고가 발생한 후 덴마크 보른홀름섬 해안에서 관찰된 가스 누출 모습. 2023.05.24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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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서진 기자 = 북한은 2일 러시아 천연가스를 유럽으로 수송하던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폭발 사건에 미국이 연루됐다는 러시아 측 주장에 동조하고 나섰다.

북한 외무성 러시아 담당 국장 김정규는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낸 담화에서 사건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서방 국가들이 결과물을 내놓지 않은 것은 "사건 배후에 대한 많은 의문점을 던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지난 1년간 북부흐름 가스수송관 폭발 사건에 러시아가 무관하다는 것은 세계의 권위 있는 언론들과 전문가들에 의해 이미 자료적으로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기 사건이 바이든의 지시에 따라 미해군 잠수병들이 진행한 특수작전이었다는 주장으로부터 시작하여 미국과 일부 유럽 나라들이 젤렌스키 당국의 가스수송관 파괴 계획에 대해 사건 발생 3개월 전에 파악하고 있었다는 자료에 이르기까지 미국과 서방을 사건 배후로 지목하게 하는 논박할 수 없는 증거들이 연이어 공개됐다"고 했다.

또 미국과 서방이 사건조사에 당사국인 러시아를 참가시키지 않고 있다며 "저들의 범죄 흔적을 가리워보려는 어리석은 술책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는 국제사회는 러시아의 공정하고 타당한 요구에 목소리를 합치고 미국과 서방의 불법무도한 독단과 전횡을 절대로 용납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westj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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