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두하일(카타르)은 10월3일(이하 한국시간) 페르세폴리스(이란)와 2023-2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40강 E조 2차전 홈경기를 치른다.
아시아리그랭킹 4위 이란과 5위 카타르의 2022-23 우승팀끼리 맞붙는 빅매치다. 이란 축구매체 ‘풋볼360’은 “김문환은 이번 시즌 카타르 스타스리그에서 유일하게 자리를 보장받으며 챔피언스리그를 참가 중인 AFC 쿼터 선수”라며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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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 2023-24 카타르프로축구 스타스리그 5라운드 원정경기 플레이 모습. 사진=알두하일 공식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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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환은 2023년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K리그1 전북 현대를 떠나 알두하일과 2024-25시즌까지 계약했다. 카타르 스타스리그 디펜딩 챔피언 입단 후 컵대회 포함 6경기 1도움이다. 평균 75.3분을 뛰었다.
메인 포지션으로 여겨지는 라이트백뿐 아니라 레프트 윙백으로도 출전했다. 알두하일은 ▲미드필더도 가능한 여러 포지션 소화 ▲많은 국제대회 참가 등 다양한 경험 ▲탁월한 오른쪽 수비수 ▲아직 많지 않은 나이를 김문환을 데려온 이유로 현지 언론에 설명했다.
김문환은 2017년 프로축구 데뷔 후 라이트 풀백/윙백 및 레프트 풀백/윙 등 서로 다른 4개 포지션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레프트 윙백 ▲센터포워드 ▲중앙 미드필더 ▲공격형 미드필더 ▲라이트윙으로 출전한 경험 또한 있다.
부산 아이파크 시절 2018·2019 K리그2 베스트11로 선정됐다. 미국 로스앤젤레스FC에선 2021~2022 메이저리그사커(MLS) 28경기 1득점 1도움.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는 6경기 1도움으로 전북 4강 진출을 뒷받침했다.
김문환은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및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16위 당시 국가대표팀 주전이었다.
알두하일 스카우트가 장점을 다양하게 꼽은 후 “합류시키면 이점을 누릴 것”이라며 구단에 영입을 추천했다는 뒷이야기가 김문환 입단 후 카타르 현지 언론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2023-24 카타르 1부리그에는 ▲알아흘리의 야잔 알나이마트(24·요르단) ▲알아라비의 오마르 알소마흐(34·시리아) ▲알라이얀의 다니구치 쇼고(32·일본) ▲알샤말의 오미드 에브라히미(36·이란) 등 다른 아시아 축구 스타도 있다.
▲알나이마트는 2021 FIFA 아랍컵 브론즈부트(득점 3위) ▲알소마흐는 국제축구역사통계연맹(IFFHS) 2010년대 아시아 베스트11 ▲다니구치는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최우수수비수 ▲에브라히미는 2019 AFC 아시안컵 올스타에 빛난다.
그러나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주전으로 활약할 선수’로 범위를 좁히면 이번 시즌 카타르프로축구 AFC 쿼터 중 김문환이 가장 눈에 띈다. 이란 ‘풋볼360’은 “페르세폴리스전에 나올 가능성이 제일 높은 알두하일 외국인”으로 꼽기도 했다.
김문환은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2019 AFC 아시안컵을 통해 메이저대회에 데뷔했고, 카타르월드컵 풀타임으로 국가대표 커리어 하이를 맞이하는 등 서아시아와 쌓아온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
2022-23 카타르프로축구 스타스리그에서는 90분당 ▲가로채기 1.49회 ▲태클 2.24회 ▲볼리커버리 3.98회 등 측면에서 좋은 수비력을 보여주는 중이다.
[강대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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