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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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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배구 베트남전 충격패에 굳어버린 ‘식빵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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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신문

김연경(가운데) KBS 해설위원이 1일 여자배구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패배한 뒤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KBS 중계방송 캡처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베트남에게 무너지자 ‘배구여제’ 김연경이 침통한 표정을 지었다.

여자 배구대표팀은 1일 중국 항저우사범대 창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5-16, 25-22, 22-25, 22-25, 11-15)으로 졌다. 한 수 아래로 여겨졌던 베트남에 패배하자 누리꾼들은 충격에 빠졌다.

한국은 안정적인 리시브와 강력한 서브로 1·2세트를 압도했다. 그러나 3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며 주도권을 내줬고 4·5세트도 연달아 패배해 역전패를 당했다. 한국 여자배구는 2년 전 열린 ‘2020 도쿄하계올림픽’에서 4강 신화를 달성했지만, 김연경과 양효진 등 주력 선수들이 은퇴하면서 세대 교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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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가운데) KBS 해설위원이 1일 여자배구 조별리그에서 베트남에 패배한 뒤 침통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KBS 중계방송 캡처


이날 KBS 경기 해설을 맡은 김연경은 한동안 충격을 받은 듯 아무런 말을 이어가지 못했다. 침통한 표정이 화면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김연경은 여자 대표팀에 “바로 내일 네팔 전이 있기 때문에 오늘 잘 안됐던 것들을 플레이 해보면서 8강 전을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당부했다.

류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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