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의회가 연방 정부 '셧다운'(정부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 및 일부 업무 중단)의 코 앞에서 일단 급한 불을 껐습니다.
미국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현지시간 9월 30일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이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셧다운' 사태를 일단은 피할 수 있게 됐고, 미국 여야는 타협을 모색할 45일간의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
이번 임시예산안은 미국민의 일상과 미국 및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셧다운 사태를 피해야 한다는 데에 다수 의원들이 막판에 초당적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극적으로 처리됐습니다.
특히 예산 대폭 삭감을 요구해온 공화당 내 초강경파 20여 명에게 휘둘리는 듯했던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민주당 표를 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양보'를 한 것이 결정적이었는데요.
AP통신 등 미국 언론은 '민주당과 손잡았다'는 이유로 공화당 내 20여명의 초강경파가 매카시 의장 불신임안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미국 의회가 예산안 본안 처리까지 45일의 시간을 추가로 벌긴 했지만,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 등을 둘러싼 이견이 명확해 협상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도 예상됩니다.
제작: 황정현·박지현
영상: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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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현지시간 9월 30일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이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 정부는 기정사실로 여겨졌던 '셧다운' 사태를 일단은 피할 수 있게 됐고, 미국 여야는 타협을 모색할 45일간의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