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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력부족’ 日, 승선 수당 30% 인상 추진… 대위 수당 3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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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위대 병력 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일본 정부가 내년도부터 해상자위대 승선 수당을 약 30%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고령화로 젊은층 병력 자원이 부족해지자 일본은 2018년 10월 26세였던 입대 상한 연령을 32세로 늘리는 등 대책을 강구해왔다. 앞서 올해는 외딴 레이더 기지에서 일하는 항공자위대 대원에게 매일 740엔(약 6700원)씩 수당을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했다. 일본 정부는 군함 승선원 수당 인상과 함께 두발 규제 완화, 자위대 입대를 희망하는 대학생 대상 장학금 제도 개편 등도 검토하고 있다. 일본 자위대 정원은 약 24만7000명이지만, 1만6000명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지난 5월 29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기지에 일본 해상자위대 호위함 하마기리함이 입항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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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호위함과 잠수함 등 군함 승선원 수당을 30% 쯤 올리는 데 필요한 경비를 내년도 예산안에 반영했다. 현재도 호위함과 잠수함 승선원에게 각각 월급의 33%, 45.5%를 수당으로 지급하는데, 이를 더 늘리겠다는 것이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자위대 대원 승선 수당이 인상되면 호위함에 탑승한 1등해위(대위급)와 2등해위(중위급), 3등해위(소위급) 등 40세 위관급 대원이 매월 받는 수당은 기존 12만2661엔(약 111만원)에서 약 15만9000엔(약 144만원)으로 33만원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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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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