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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종관 기자 = 티에리 앙리가 크리스티안 풀리시치를 향해 조언을 남겼다.
영국 '트리뷰나'는 1일(한국시간) "앙리가 풀리시치를 향해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설명했다"라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앙리는 "창의적인 선수가 실수를 범하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다. 그(퓰리시치)가 대표팀에서는 '나는 실수할 수 있다'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 하지만 빅클럽에서는 한 번 공을 만지다가 실수를 범한 이후 15분 뒤에나 공을 만지기도 한다"라고 조언했다.
2019-20시즌을 앞두고 도르트문트에서 첼시로 둥지를 옮긴 풀리시치는 많은 첼시 팬들의 기대와는 달리 실망감만을 안겨줬다. 이적 첫 시즌인 2019-20시즌 잦은 부상에 시달리며 리그 25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2020-21시즌 역시 27경기 출전에 그쳤다. 공격 포인트 역시 9골 4개의 도움에서 4골 2개의 도움으로 줄어들며 아쉬운 모습을 보여준 풀리시치였다.
부상의 악운은 이후에도 계속됐다. 2021-22시즌 초반 풀리시치는 다시 한번 부상을 당하며 대부분의 경기에 결장했고, 회복한 이후 어느 정도 준수한 활약을 펼치긴 했으나 아쉬움은 여전했다. 최종 기록은 리그 22경기 6골 2도움. 풀리시치에 투자한 높은 이적료와 연봉을 고려한다면 여전히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건 사실이었다.
2022-23시즌을 앞두곤 이적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풀리시치를 노린다는 보도가 흘러나왔지만 풀리시치는 팀에 잔류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팀에서의 입지는 여전히 좁았고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에 그치며 최악의 시즌을 보냈다. 첼시 역시 리그 12위를 기록하며 근래 들어 가장 안좋은 분위기로 시즌을 마감했다.
성적 부진과 함께 첼시가 칼을 빼 들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를 시작한 것이다. 풀리시치 역시 정리 대상이었다. 결국 풀리시치는 첼시를 떠나 이탈리에 AC 밀란으로 이적했다. 이적료는 첼시에 입단할 당시 기록한 이적료의 1/3정도 밖에 되지 않는 2,000만 파운드(약 330억 원)였다. 이탈리아 무대로 옮긴 풀리시치는 올 시즌 리그 7경기에 출전해 3골 1도움을 기록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이런 풀리시치에게 '레전드' 앙리가 조언을 남겼다. 앙리는 "사람들은 그가 공을 만질 때마다 소유권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기억한다. 하지만 국가대표팀에서 그는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를 치른다. 우리 모두 창의적인 선수이기 때문에 득점을 해야 한다. 그러니 머릿속으로 공을 놓치면 안된다고 생각한다면 경기에 나서지 않는 것이 낫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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