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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우크라, 군사 허브로 만들겠다" 서방에 협력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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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방위산업포럼서 서방 업체들에 협력 제안

"상호 이익 되는 협력관계 될 것" 거듭 강조

뉴스1

21일(현지시간)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미 상원의원들을 만나기 위해 국회의사당을 방문하고 있다. 2023.09.21/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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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서방 방산업체들을 상대로 자국을 '대형 군사 허브'로 만들겠다고 협력을 제안했다.

1일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전날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제1회 국제방위산업포럼에서 미국과 영국 등 약 30개 이상 국가에서 모인 250여개 서방 방산업체 관계자들과 만나 이같은 뜻을 밝혔다.

그는 "우리의 첫 번째 임무는 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우리 국민에게 지속적이고 가장 중요하게는 믿을 수 있는 평화를 돌려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여러분과의 협력을 통해 이 임무를 완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크라이나와 방위생산 개발을 함께하길 원하는 기업에 특별한 조건을 제공할 준비가 됐다며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관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대규모 군사 허브를 만들 적기이고, 이곳(우크라이나)이 적절한 장소"라고 강조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방공망과 지뢰 제거 장비를 최우선 과제라고 했다. 이어 장거리 미사일과 신식 대포 국산화에도 목표를 갖고 있다고 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방어 마라톤 단계에 있다"며 "후퇴 없이 전진하는 데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인 시기"라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첨단기술과 군사전략의 결합이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는 자국 내 무기 생산을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내년 국방비 지출을 전체 국내총생산(GDP) 대비 21% 수준으로 늘리는 방안을 추진 중이며, 서방의 투자 유치를 위한 특별 경제 조건 조성도 준비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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