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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명 이상이 외칠 ‘짜요’, 이겨내야 4강 간다…AG 최초 3연패까지 세 걸음, 황선홍호는 도전을 이어갈까 [MK항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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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는 5만명 이상이 외칠 ‘짜요’를 이겨내고 4강에 갈 수 있을까.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축구 24세이하(U24) 대표팀은 1일 중국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과 8강전을 가진다.

한국은 지금까지 진화시에 위치한 진화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조별예선 세 경기와 16강 키르기스스탄전을 치렀다. 진화시를 떠나 항저우에 28일 왔다. 숙소도 항저우로 옮겼다. 이제는 항저우에서 남은 일정을 소화한다.

매일경제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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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6강까지 순항했다. 조별예선 세 경기 16득점-무실점에, 16강전에서도 5-1 대승을 가져왔다. 4경기서 21득점이라는 어마 무시한 공격력을 보여줬고, 수비 역시 키르기스스탄전 역습 장면을 제외하고는 매끄러웠다.

8강 상대는 개최국 중국이다. 껄끄러운 상대임은 분명하다. 전력이 강해서가 아니다. 개최국의 이점을 안고 있는 점이 부담스럽다.

8강전이 열리는 중국 국경절이다. 많은 중국 관중들이 황룽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을 가득 채울 것으로 보인다. 약 52000명이 들어올 수 있다. 한국은 52000명이 외칠 ‘짜요’를 이겨야 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VAR 판독 시스템이 없다. 거친 파울이 나와도, 득점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어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 심판의 판정을 무조건 따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중국의 거친 플레이다. 지난 6월 두 번의 평가전에서 엄원상(울산현대), 고영준(포항스틸러스) 등이 부상을 입었다. 한국은 이를 역으로 이용해야 한다. 거친 플레이를 즐겨 하는 중국은 16강 카타르전에서 핵심 수비수 장 셩롱이 퇴장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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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백승호(전북현대)는 “대회 전부터 VAR이 없고, 중국을 만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준비하고 있었다. 걱정보다는 즐기면서 하고 싶다. 우리가 늘 했던 것처럼 준비 잘한다면, 상대가 과격하게 한다 하더라도 잘 이용해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황선홍 감독은 “충분히 예상한 시나리오다. 많은 관중, 거친 플레이를 이겨내지 못하면 금메달을 목에 걸 수 없다. 그 누구도 우리 앞길을 막을 수 없다”라고 힘줘 말했다.

이어 “16강전에서 조직적으로 갖춰지지 않았을 때 문제가 많이 나왔다. 예선에서는 그런 상황을 겪지 못했다. 상황 인지가 부족했다. 심리적으로 쫓기는 입장에서 어려움을 겪었다”라며 “8강에 올라가면 그런 상황들이 많이 벌어질 거라 생각한다. 조직력을 갖춰야 하고,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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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호의 목표는 단연 금메달이다.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최초 3연패를 노리고 있다.

이제 세 걸음 남았다. 웃을 수 있을까.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항저우(중국)=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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