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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덕에 루게릭병 고통 잊었다"…美할머니팬 국내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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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세종본부에 1000달러 기부

"좋아하는 가수 이름으로...선한 영향력 알리고파"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가수 임영웅(32)의 '미국 할머니 팬'이 한국 아동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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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임영웅 [사진=물고기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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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세종지역본부에 따르면, 수 테일러(79) 여사는 추석 연휴를 앞둔 지난 26일 국내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1000달러(한화 약 135만 원)를 기부했다.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수 테일러 여사는 임영웅의 팬이다. 그의 팬이 되고 나서부터 자신의 생일이나 임영웅의 생일, 데뷔일 등에 1000∼2000달러씩 기부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수 테일러 여사는 지난해 2월부터 총 여섯 차례에 걸쳐 누적 기부금 1만 달러(한화 약 1350만 원)를 후원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임영웅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병마의 고통을 잊게 됐다. 어떻게 감사함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임영웅 이름으로 작은 기부를 시작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좋아하는 가수 임영웅의 이름으로 고국 아이들에게 기부하는 게 가장 큰 보람이자 자랑"이라며 "특별한 날에 임영웅에게 선물을 보내기보다 그의 이름으로 선행을 베풀어 선한 영향력을 더 많은 사람에게 알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번 수 테일러 여사가 전달한 기부금은 퇴거 위기에 처한 아동과 위기가정 및 저소득층 아동 등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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