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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우버컵 기적 재연"…단체전 金 놓고 중국과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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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준결승서 태국에 매치 스코어 3-1 승리

"중국에 하나 더 받는다는 움직임·마음으로"

공희용 "中, 홈 버프 있을 듯…열심히 뛰겠다"

뉴시스

[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준결승 대한민국과 태국과의 4차전 경기, 김소영과 공희영이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 이날 대한민국은 세트스코어 3대 1로 태국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2023.09.30.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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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뉴시스] 이명동 기자 =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2022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의 기적을 재연할 태세다.

한국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준결승에서 태국을 3-1로 꺾었다.

김소영-공희용 조는 4경기를 2-0(21-19 21-12)로 마감하면서 팀에 승리를 안겼다.

4경기 뒤 믹스드존에서 만난 김소영은 "중국 선수들이 낫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저희가 하나 더 받는다는 움직임과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하다 보면 작년에 했었던 '우버컵의 기적'을 한 번 더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한번 열심히 덤벼볼 생각"이라고 전의를 불태웠다.

지난해 5월 한국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우버컵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2010년 대회 우승 뒤로 12년 만의 우승이었다. 한국은 우버컵 결승에서 중국을 8차례 만나 한 차례(2010년)밖에 이긴 적이 없지만, 지난해에는 달랐다.

같은 자리에서 공희용은 "중국 선수들이 홈 버프를 좀 받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며 "중국 선수를 향한 관중 응원이 저희 응원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어보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이날 한국은 태국전에 전반적으로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소영-공희영 조를 제외하고는 매 경기 2-1로 태국을 눌렀다. 4경기도 초반에는 태국의 기세에 어려움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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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뉴시스] 정병혁 기자 = 30일 중국 항저우 빈장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체전 준결승 대한민국과 태국과의 4차전 경기, 김소영이 셔틀콕을 넘기고 있다. 2023.09.30. jhop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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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은 "(태국이) 저희보다 공을 더 잘 내려놓고, 공격적인 플레이를 많이 만들려고 시도를 많이 했다"면서 "원래 그거를 저희가 먼저 해야 했는데 상대가 먼저 했다. 저희 주특기인 공격보다는 올라가면서 수비적인 플레이를 하면서 접전이 됐던 것 같다"고 경기 내용을 돌아봤다.

그러면서 "태국 선수들이 초반부터 확실하게 어느 경기 때와는 달리 경기하는 것 같아서 당황한 것도 있었다"라며 "저희가 차분하게 잘 풀어나갔던 것이 1~2세트를 잘 이겨낼 수 있었던 요인이었던 것 같다"고 자평했다.

아시안게임에 앞서 김소영은 이달 초 종아리 부상으로 2023 중국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조기 귀국했다.

김소영은 "종아리 부상 때문에 조금 힘들었다"며 "지금도 예민한 것은 조금 있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이렇게 경기를 무사히 뛸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현재 종아리 상태를 두고는 "괜찮다"고 잘라 말했다.

한국은 중국과 다음 달 1일 오전 10시 여자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하기 위해 겨룬다.

다음달 2일부터 7일까지는 개인전 남녀 단식, 남녀 복식, 혼합 복식 5개 종목 경기가 펼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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