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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NOW] '국민 삐약이' 신유빈, 女 단식 4강 진출하며 동메달 확보…세계 1위 쑨잉사와 준결승에서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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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항저우(중국), 박정현 기자] 한국 여자 탁구의 '에이스' 신유빈(19, 대한항공)이 자신보다 11살이 더 많은 '백전노장' 첸슈위(대만)를 꺾고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 단식 4강에 올랐다.

신유빈은 30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의 의 궁수 캐널 스포츠파크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천슈위를 4-1(6-11 11-9 11-7 11-7 11-3)으로 이겼다.

지난 5월 남아프리카공화국 더반에서 열린 세계 탁구선수권대회에서 신유빈은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짝을 이룬 여자 복식에서 은메달을 따냈다.

이후 월드테이블테니스(WTT) 대회에서 한국 에이스 소임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그는 올해 열린 WTT 컨텐더 대회 여자 단식에서 2번(라고스, 리마 대회) 정상에 올랐다. 그는 단식 세계 랭킹을 9위까지 끌어올리며 '톱10'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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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출전한 아시안게임에서 신유빈의 어깨는 무거웠다. 단체전에서는 일본과 맞붙은 준결승전 1, 4 단식을 모두 졌다. 또한 전날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호흡을 맞춘 혼합 복식에서는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며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단식에 나선 신유빈은 4강에 오르며 동메달을 확보했다. 아시안게임 탁구는 별도의 3~4위 결정전 없이 결승 진출에 실패한 선수나 팀에게 동메달을 수여한다.

1게임 초반, 첸슈위는 신유빈을 많이 연구한 듯 상대 장점인 백핸드를 무력화했다. 상대의 공략에 신유빈은 백핸드는 물론 공격에서 실마를 찾지 못했다. 연속 실책을 범한 신유빈은 1게임 내내 상대에 고전했고 6-11로 1게임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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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에 나선 신유빈은 2게임부터 백핸드가 살아났다. 또한 랠리 싸움에서도 주도권을 가져오며 6-0으로 크게 앞서갔다. 첸슈위는 7-8까지 추격했지만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세트 막판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은 신유빈은 2게임을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신유빈의 기세는 3게임에서도 계속됐다. 포핸드 득점까지 쏟아지며 경기 분위기를 뒤집었다. 첸슈위는 상대 범실을 노렸지만 좀처럼 통하지 않았다.

3게임을 11-7로 잡은 신유빈은 이어진 4게임도 11-7로 가져오며 4강 진출에 한 게임만 남겨 놓았다.

경기 주도권을 잡은 신유빈은 백핸드는 물론 포핸드에서도 상대를 압도했다. 여기에 수비마저 탄탄해지며 5게임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승기를 잡은 신유빈은 5게임도 잡으며 4강 진출을 확정했다.

준결승에서 신유빈은 여자 탁구 현역 최강자인 쑨잉사(중국, 세계 랭킹1위)와 맞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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