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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약 앞두고 고삐 풀린 블랙핑크 리사? 국내 팬 "이 행보 반댈세"[M-sco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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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랙핑크 리사 ⓒ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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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핑크(BLACKPINK) 재계약을 앞두고 멤버 이탈 및 1인 기획사 설립 등 다수 설이 빗발치는 가운데, 누드 쇼에 출연한 리사의 파격적인 행보를 두고 잡음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8일(현지 시각) 리사는 프랑스 파리 아트 누드 쇼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올랐다.

'크레이지 호스'는 물랑루즈, 리도와 함께 파리 3대 카바레 쇼로 평가받는 공연이다. 하지만 나체 여성이 즐비하고 이들의 몸에 조명을 비추는 연출이 주를 이루는 만큼 성 상품화와 선정성 논란이 늘 꼬리표로 따라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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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크레이지 호스' 퍼포머, 리사는 의상을 입고 중앙에 위치해 있다./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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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로살리아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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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SNS 계정을 방문해도 예술과 낯부끄러움의 경계를 넘나드는 공연 사진이 가득하기에, 리사 또한 다른 퍼포머들처럼 나체로 등장할까 우려와 관심이 모였던 바 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개된 사진을 보면 리사의 상반신 노출은 없었고, 상의 탈의를 한 다른 퍼포머들 사이에서 찍은 사진에서도 리사는 의상을 입고 노출을 최소화해 팬들의 걱정을 '그나마' 덜었다.

그러나 리사는 팬들의 걱정에도 개인 SNS를 통해 '크레이지 호스'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직접 홍보에 나서기도 했다. 또한 해외 일정차 출국했던 블랙핑크 멤버 지수와 로제, 스페인 가수 로살리아와 함께 찍은 사진도 공개하며 이들이 공연을 관람, 응원했음을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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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블랙핑크 리사 ⓒ 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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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연예인 중 인스타그램 팔로워 1위라는 독보적인 타이틀을 거머쥐었고, 최근 블랙핑크는 전 세계에서 1년 동안 대규모 월드투어를 벌였을 정도로 영향력이 상당하다. 즉, '영향력 있는 K팝 아티스트' 리사의 누드 쇼 '크레이지 호스' 출연은 파격적인 결정이었기에 전 세계의 이목을 끌었다. 또한 재계약과 관련해 나돌고 있는 설들과 맞물려 리사가 본격적으로 홀로서기에 나선 게 아니냐는 또 하나의 설이 돌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리사의 '크레이지 호스' 출연을 썩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누리꾼들은 "블랙핑크로 공들인 탑이 누드쇼 출연으로 한순간에 무너졌다" "블랙핑크는 어린 학생들도 노래를 따라 부르고 춤추는 챌린지 영상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그룹인데, 이들이 리사의 활동을 통해 누드 쇼에 관심을 갖게 되면 어쩌나" 등 우려 섞인 시선으로 리사의 행보를 지켜봤다.

이런 우려 속 리사의 공연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리사는 28일부터 30일까지 5회에 걸쳐 '크레이지 호스'에 출연하기에 팬들은 근심 속에서 공연이 끝나길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 와중 월드투어 중 리사가 소화했던 의상도 재조명됐다. 특히 지난 8월 LA 공연에서 유독 짧은 의상으로 무대를 이어갔던 리사. 이를 두고 일부 팬은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은 그룹인데 굳이 노출 있는 의상을 입을 필요가 있었나"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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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HBO \'디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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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사 외에도 같은 그룹 멤버 제니가 선정성과 관련한 수난을 겪기도 했다. 지난 6월 공개된 미국 HBO 시리즈 '디 아이돌'(The Idol)에 출연한 제니는 수위 높은 대사와 장면으로 논란을 빚었던 것이다.

제니는 첫 연기 데뷔작 '디 아이돌'을 통해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지만, 시사를 마친 뒤 너무 선정적이고 남성주의적 판타지를 담았다는 혹평에 직면하며 쓴맛을 봐야 했다. 또한 회차를 거듭할수록 선정성 논란이 계속되자 이런 여론을 의식한 듯 시즌2 제작이 무산되기도 했다.

'K팝 아이돌'이 아닌 '전 세계의 아이돌'이라고 칭해도 될 블랙핑크는 굴지의 영향력을 갖고 있는 그룹이다. 물론 누드 쇼 같은 파격적인 활동은 아티스트에게 '도전'이라는 명목이 될지 모르겠지만, 팬들은 "내 아티스트만큼은 안 했으면 좋겠다"는 부모의 마음으로 이런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는 사실과 아이돌에게 이미지가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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