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검색
스포티비뉴스 언론사 이미지

‘9년 연속 10승 도전’ 양현종 본인 어깨에 달렸다…김종국 “최소 5이닝 이상 버텨줘야”

스포티비뉴스 최민우 기자
원문보기

‘9년 연속 10승 도전’ 양현종 본인 어깨에 달렸다…김종국 “최소 5이닝 이상 버텨줘야”

서울구름많음 / 10.7 °


[스포티비뉴스=인천, 최민우 기자] 남은 기회는 단 세 번. 모두 승리 투수가 되어야 9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따낼 수 있다. 타선의 도움도 필요하지만, 마운드에서 호투를 펼치는 게 먼저다. KIA 타이거즈 양현종이 SSG 랜더스를 상대로 승리를 따낼 수 있을까.

양현종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양현종은 25경기에서 7승 10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9년 연속 10승 달성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양현종에게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양현종의 수직 무브먼트가 살아났다. 그러면서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었다. 남은 등판에서도 5~6이닝 정도 투구를 해줘야 한다. 타선도 점수를 뽑아내준다면 3승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예상은 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양현종의 활약을 기대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SSG에 유독 강했다.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올해 양현종이 7승(10패)을 따냈는데, 이중 절반에 가까운 승리를 SSG로부터 뺏어냈다. SSG는 양현종을 공략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오른손 타자 8명을 배치했다.


김종국 감독은 “양현종이 지금까지 오른손 타자들을 한두 번 상대했겠나. 9명도 상대했을 것이다. 또 SSG 타자들도 다 봤던 선수들이다. 새로운 얼굴은 없더라. 양현종도 준비를 잘 했을 것이다. 최근 기세를 이어간다면, 승리 투수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양현종이 9년 연속 10승을 기록하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김종국 감독은 “개인적으로 양현종이 꼭 기록을 작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현종이 승리 투수가 되는 건 팀이 이기는 것이다. 최소한 5이닝 투구는 해줘야 한다. 최소 실점으로 버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이날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고종욱(지명타자)-이우성(우익수)-이창진(좌익수)-김태군(포수)-변우혁(1루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KIA는 이날 경기 전가지 64승 2무 63패 승률 0.504를 기록하며 65승 3무 63패 승률 0.508을 기록한 SSG에 0.5경기 차 뒤진 6위에 랭크됐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