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은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전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올 시즌 양현종은 25경기에서 7승 10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9년 연속 10승 달성 가능성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 양현종에게 이날 경기 승리가 절실하다.
김종국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최근 양현종의 수직 무브먼트가 살아났다. 그러면서 긴 이닝을 끌고 갈 수 있었다. 남은 등판에서도 5~6이닝 정도 투구를 해줘야 한다. 타선도 점수를 뽑아내준다면 3승을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예상은 할 수 있는 상황이다”며 양현종의 활약을 기대했다.
양현종은 올 시즌 SSG에 유독 강했다. 4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2.96을 기록했다. 올해 양현종이 7승(10패)을 따냈는데, 이중 절반에 가까운 승리를 SSG로부터 뺏어냈다. SSG는 양현종을 공략하기 위해 선발 라인업에 오른손 타자 8명을 배치했다.
이어 양현종이 9년 연속 10승을 기록하길 바라는 마음도 전했다. 김종국 감독은 “개인적으로 양현종이 꼭 기록을 작성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현종이 승리 투수가 되는 건 팀이 이기는 것이다. 최소한 5이닝 투구는 해줘야 한다. 최소 실점으로 버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KIA는 이날 경기 전가지 64승 2무 63패 승률 0.504를 기록하며 65승 3무 63패 승률 0.508을 기록한 SSG에 0.5경기 차 뒤진 6위에 랭크됐다. 포스트시즌 마지노선인 5위를 차지하기 위해 반드시 승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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