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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젊고 빨라져야해” 美매체, 140년 전통 명문 구단에 이정후 ‘강추’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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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더 젊고 빨라져야 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은 29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이정후 영입을 추천했다. 기동력을 갖춘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란 판단이다. 매체는 “지난 시즌 KBO리그 MVP였던 이정후는 타선과 외야 수비를 보강할 수 있는 자원이다”며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영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시즌 가장 적은 도루를 기록한 팀이다. 57개 도루를 기록했는데, 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최저치다. 1위 신시내티 레즈가 188도루,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161개, 3위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160개를 기록한 점을 감안하면, 샌프란시스코의 도루 개수는 매우 적은 수치다.

그렇다고 홈런을 펑펑 내려내며 ‘빅볼’을 팀 컬러로 둔 팀도 아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올 시즌 홈런 개수는 170개에 불과하다. 샌프란시스코는 팀 홈런 부문 19위에 머물렀다.

샌프란시스코는 1883년 창단한 이후 메이저리그에서 손꼽히는 강팀으로 군림해왔다. 포스트시즌 단골손님이었지만, 최근 성적은 그리 좋지 못하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포스트시즌 탈락할 처지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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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디 애슬레틱은 외부 수혈로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정후는 평균 이상의 주력을 자랑한다. 이정후는 KBO리그 통산 7시즌 동안 69개 도루를 성공했다. 두 자리 수에 가까운 평균 도루 개수를 기록했다.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를 보유한다면, 지금보다 더 빠른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에 합류한다면, 중앙 외야 수비도 보강할 수 있다. 이미 외야에는 마이크 야스트렘스키가 중심을 잡고 있지만, 30대 중반인데다 햄스트링 부상이 있어 중견수로 뛰는 데 적합하지 않다. 야스트렘스키는 중견수로 뛰고 싶다는 의사를 피력했지만, 코너 외야수로 뛰는 날이 더 많다. 이정후를 영입한다면, 샌프란시스코는 센터라인을 더 탄탄하게 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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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도 이정후에 대한 관심이 크다고 알려졌다. 'CBS 스포츠‘도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에 대해 대대적으로 관심을 보여 왔다. 이정후는 커리어 내내 평균 이상의 콘택트 능력을 보여 왔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타자였고, 메이저리그에서 적응기를 거친다면,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며 샌프란시스코가 이정후 영입전에 가장 적극적이라고 전했다.

시즌이 끝나면 이정후는 포스팅시스템(비공개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메이저리그 진출 도전에 나선다. 이정후가 어떤 유니폼을 입고 빅리그 무대에 서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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