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2022항저우] '대역전' 中 대표팀, 눈물의 동메달 획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MHN스포츠

사진=LPL 공식 웨이보,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국 리그오브레전드 국가대표팀이 눈물젖은 동메달을 받아들게 됐다.

29일 오후 3시, 중국 항저우 e스포츠센터에서 펼쳐진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에서는 중국이 베트남에게 3세트를 따내며 2-1로 종합 3위를 차지했다.

중국 대표팀은 빈-쉰-나이트-엘크-메이코가 선발로 나섰으며, 베트남에서는 키아야-리바이-카티-아르테미스-비에가 출전했다.

2세트에서는 중국이 빈(잭스)-쉰(비에고)-나이트(니코)-엘크(자야)-메이코()로, 베트남은 키아야(레넥톤)-리바이(오공)-카티(신드라)-아르테미스(제리)-비에(라칸)로 조합을 구성했다.

서로 무난한 조합을 구성한 가운데 중국 쪽의 조합이 진퇴가 비교적 용이한, 만능에 가까운 조합이었으나, 조합의 힘 자체는 큰 차이가 없었다.

중국의 베트남 레드 카운터정글로 시작된 경기, 베트남의 레드-칼날부리-골렘을 처치한 쉰(비에고)이 바텀에서 갱킹 킬을, 탑 라인에서는 빈(잭스)의 솔로킬이 이어지며 일찌감치 중국이 기세를 잡았다. 3분만에 1천 골드 차이.

중국은 탑 라인으로 나이트를 부르며 3-2 다이브를 펼쳤으나, 2-2 교환에 그치며 절반의 성과를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중국은 미드라인 갱킹킬로 1킬을 추가했으나, 9분경 미드 다이브 시도에서 상대 선수들에게 역공당하며 쉰-나이트(비에고-니코)가 사망하는 결과만을 맞이했다. 그 사이에도 탑 라인에서는 빈(잭스)이 솔로킬을 만들어내며 균형은 얼추 맞췄다.

이후 정글-미드-바텀라인을 중심으로 바텀부근에서 계속 단체교전이 펼쳐졌으나, 어느 한쪽으로 기세가 기울지는 않았다. 그러나 21분 먼저 미드라인에 5명이 뭉친 베트남 대표팀이 엘크(자야)를 습격-처치하는 데 성공했으며, 이어 메이코와 쉰마저 쓰러트리며 균열을 냈다. 바론까지 베트남에게 넘어가며 경기가 기운 분위기.

바론의 힘을 앞세운 베트남은 2차타워를 돌려깎으며 골드차를 4천까지 벌렸다. 그러나 28분 나이트(니코)의 이니시에이팅을 앞세운 중국 대표팀이 베트남 선수들을 일망타진하며 바론을 획득, 유일한 생존자였던 리바이마저 쓰러트리며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결국 32분 달려든 상대 선수들을 가볍게 피해낸 엘크(자야)의 회피에 힘입어 중국은 33분 동메달을 결정지었다.

이로써 2년 연속 메달 획득에 성공한 중국 대표팀은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쾌거를 맞이하게 됐다.

<저작권자 Copyright ⓒ MH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