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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할 필요없네" 추석 차례상도 이제는 '간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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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제수용품 간편식 등 먹거리 할인행사

편의점 '혼추족' 위한 명절 도시락 등 선보여

[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최근 고물가로 추석 제수 비용이 크게 상승하면서 제수용 간편식이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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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용산점에서 모델들이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행사를 소개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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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9월 1일부터 20일까지 간편식(냉장∙냉동∙상온) 매출은 전년대비 20% 상승했고, 동기간 PB 제수용 간편식 매출 또한 약 30% 상승했다.

추석과 관련해 제수용은 물론 식사 대용 간편식 인기가 높아지면서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은 앞다퉈 관련 제품을 내놓고 할인 판매 등을 진행 중이다.

롯데마트는 추석 대목에 맞춰 오는 4일까지 '요리하다', '오늘좋은' 등 PB 간편 제수용품 30여 품목에 대해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또 '오늘좋은 김밥햄(100g)'과 '오늘좋은 요리용맛살(100g)' 같은 제수용품 10여 품목에는 균일가 할인을 적용해 선보인다. 이와함께 엘포인트(L.POINT) 회원일 경우 갈빗대가 통으로 들어가 있는 '요리하다 왕갈비탕(900g)'도 할인 가격에 구입이 가능하다.

이마트도 가족 먹거리 행사를 오는 4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피코크는 명절 밥상 추천상품으로 꽃갈비 3종과 국·탕류 8종을 행사카드 결제시 20% 할인해 판매한다. '피코크 삼원가든 LA꽃갈비(600g)', '피코크 진한 육개장(500g)' 등이 대상이다.

한식, 분식, 중식, 양식 등 다양한 국내외 간편식 메뉴도 행사카드 결제시 20~30% 할인 판매한다. 대표상품으로 '피코크 로코스 바베큐폭립 시그니처(500g)', '피코크 진진 칠리새우(400g)', '피코크 모짜렐라 비프라자냐(350g)', '피코크 마라볶음면(510g)' 등이다.

대형마트가 4인 가족을 대상으로 간편식을 준비했다면, 편의점은 1인 가구로 판매 초점을 맞췄다.

편의점 CU는 간편한 명절 상차림을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가성비를 높인 추석 간편식을 출시했다. CU의 추석 간편식은 총 9종으로 '혼추족'을 위한 한가위 도시락 2종, 대표적인 명절 음식으로 구성한 냉동 간편식 7종을 1+1 행사로 판매한다.

CU의 한가위 도시락은 돼지구이 정식 도시락과 나혼자 모둠전 도시락으로 혼자서도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했으며, 간편한 제수 음식을 차리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한끼 잡채, 동태전, 깻잎전, 오미산적 완제품 4종과 동태살, 해물모둠, 랍스터 새우 식재료 3종 등 편의성을 높인 명절 음식도 함께 선보인다.

편의점 GS25도 혼추족을 위한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을 선보였다. 어남선생꽈리찜닭 도시락은 지난 15일 '가을의 맛' 콘셉트로 진행된 한 방송에서 배우 류수영이 경연 메뉴로 선보여 최종 우승한 상품으로 꽈리찜닭, 모둠전, 무생채, 시금치나물, 백미밥, 계란후라이 등으로 구성돼 풍성한 명절 한상 분위기를 살렸다.

문경석 롯데마트 식품PB개발팀장은 "물가 상승으로 명절 상차림 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저렴한 간편식을 활용해 명절을 준비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간편 제수용품을 토대로 즐거운 명절 식사를 준비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마트 피코크 남현우 팀장은 "간편하게 명절을 준비하려는 수요가 늘며 피코크 간편 제수용품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가격에 간편하게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김태헌 기자(kth82@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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