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지 할머니’ 손수레 밀고 우산 씌워준 중학생들 화제

[사진 제공 = 전주 MBC 영상 캡처]

지난달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힘겹게 수레를 끌고 가는 노인에게 우산을 씌워준 여성이 노인에게 현금까지 뽑아 건넨 선행이 알려져 감동을 선사했다.

이런 가운데 이번에는 중학생들이 폐지 노인의 손수레를 대신 밀고 언덕을 오르는 장면이 영상에 찍혀 다시 한 번 가슴을 따듯하게 만들고 있다.

전주 MBC는 하교 중 비를 맞으며 힘겹게 손수레를 끌고 가는 폐지 할머니를 본 중학생들의 선행이 담긴 영상을 28일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26일 오후 4시 45분께 전북 전주시 중화산동의 한 도로에서 주변을 지나가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담겼다.

영상을 보면 교복을 입은 4명의 학생들이 폐지를 가득 실은 손수레를 밀면서 왕복 4차선 도로의 인도 쪽 차로를 할머니와 함께 걷고 있다.

지난달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빈 수레를 끌고 가는 노인에게 우산을 씌어주고 함께 걷는 한 여성의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사진 = 경기일보, 온라인 커뮤니티]

때마침 비까지 내리는 상황에서 폐지를 주워 손수레에 싣고 우산도 없이 힘겹게 언덕길을 오르던 할머니를 보고 학생들이 나선 것으로 보인다.

학생들은 할머니의 수레를 대신 밀고 언덕길을 넘어 1km 정도 떨어진 고물상까지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학생은 전주 신흥중학교 3학년 최준근, 이석균, 박진서, 송원준 군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감동입니다”, “이런 학생들이 사회를 이끌어 나가겠죠”, “대한민국은 미래가 밝아요” 등 응원과 격려를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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