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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 6개' 황선우 "한국 수영, 이제부터 시작…더 좋은 모습 약속"[항저우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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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영 400m까지 은메달…"모든 메달이 값져"

뉴스1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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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중국)=뉴스1) 이상철 기자 =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6개를 목에 걸며 한국 수영의 선전을 이끈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더욱 발전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황선우는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결선에서 이호준, 지유찬(대구광역시청), 김지훈(대전광역시체육회)과 팀을 이뤄 3분12초96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결선에서 작성한 3분12초96은 지난해 전국체육대회에서 작성된 한국 기록 3분15초39을 2초43 단축한 것.

경기 후 황선우는 "먼저 경기를 치른 동료들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나를 비롯해 계영 선수들이 좋은 기운을 받고 임했다. 덕분에 한국 신기록과 함께 은메달이라는 결과를 냈다"며 기뻐했다.

황선우는 자신의 대회 마지막 종목에서도 은메달을 수확하며 총 6개의 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선우는 지난 24일 남자 자유형 100m에서 동메달을 딴 것을 시작으로 25일 남자 계영 800m 금메달, 26일 남자 혼계영 400m 은메달, 27일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과 혼성 혼계영 400m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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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와 지유찬, 이호준, 김지훈이 28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영 400m 결승에서 은메달을 딴 후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3.9.28/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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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는 "'첫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6개 따도 되나'라는 생각도 든다. 단체전에서 특히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아서 좋은 기록을 냈고, 메달도 땄다"면서 "시상대에 설때마다 뜻깊고 자랑스럽다. 모든 메달이 값지다"고 일정을 모두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세계선수권과 파리 올림픽이라는 큰 대회가 있다. 두 대회에서도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잘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국 수영은 이번 대회에서 괄목할만한 성적을 냈다. 총 5개의 금메달을 따냈고 은메달 4개, 동메달 9개를 수확했다. 역대 한국 수영 사상 최고 성적이다. 앞서 수영 최고 성적은 2010년 광저우 대회로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6개를 획득했다.

한국 수영의 선전을 이끈 황선우는 "아직 수영 일정이 하루 남았는데, 이미 최고 성적을 달성했다는 점이 기쁘다. 한국 수영이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에 자랑스럽다"면서 "이제 시작이다. 계속 기량이 올라오는 선수들이 많다.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도록 나를 비롯해 선수들 모두 단합해서 앞으로 더 좋은 성적과 기록을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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