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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성희롱부터 해명해"...이재영 팬클럽 트럭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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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폭로 이어 이재영 팬덤 시위

"공영방송서 김연경 배구 해설 반대"

[아이뉴스24 김효진 기자] 배구선수 이재영의 팬클럽이 김연경의 아시안게임 해설을 반대하는 트럭 시위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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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공식 팬클럽 '재영타임'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 앞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일대에서 시위 문구가 적힌 트럭을 운행했다. [사진=이재영 공식 팬클럽 재영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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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영 공식 팬클럽 '재영타임'은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 앞과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 일대에서 시위 문구가 적힌 트럭을 운행했다.

이 트럭에는 '우리는 김연경에게 해설이 아닌 각종 의혹에 대한 해명을 먼저 요구한다', '성희롱,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있는 김연경 KBS 배구 해설 결사반대', '식빵 언니 김연경의 KBS 해설 반대. 온 국민이 보는 아시안게임에서 보고 싶지 않다'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재영타임은 또한 입장문을 통해 "최근 KBS는 김연경을 여자배구 해설위원으로 위촉했고 이러한 사실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왔다"라며 "재영타임은 대한민국 배구팬으로서, 이러한 몰상식하고 파렴치한 결정에 분노의 목소리를 내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연경은 직장 내 괴롭힘, 갑질 및 성희롱 등 매우 심각한 여러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로 지금까지 그에 대한 어떤 형태의 조사나 취재가 없는 현실이 개탄스러운 마당에 해명도 없이 해설위원으로 나타나는 것이 말이 되느냐"면서 "그 선수의 업적이 클지라도 잘못된 행위가 있었다면 철저하게 검증하고 그에 따른 적절한 책임을 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연경과 이재영, 이다영 자매는 2020∼2021시즌 흥국생명에서 함께 뛰었다. 그러던 중 이재영, 이다영이 학폭 논란으로 2021년 팀에서 퇴출당했고, 같은 해 10월 그리스 리그로 이적했다. 다만 이재영은 부상으로 조기 귀국해 현재까지 소속팀이 없는 상태로 개인 훈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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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다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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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은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김연경을 둘러싼 여러 폭로를 이어가고 있다. 이재영 또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연경의 괴롭힘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한편 김연경의 소속사인 '라이언앳'은 지난 16일 "김연경 선수에 대해 악의적으로 작성돼 배포된 보도자료 및 유튜버에 대해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며 "어떤 경우에도 선처 및 합의는 없을 것"이라고 강경 대응할 방침을 밝혔다.

/김효진 기자(newhjne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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