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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28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D조 조별리그 카타르와 경기에서 76-64로 이겼다. 3쿼터를 20점 차로 마친 뒤 4쿼터 맹추격당했지만 이내 주도권을 가져왔다.
라건아가 23점 14리바운드로 가장 존재감이 컸다. 3점슛도 가장 많은 4개를 성공했다. 하윤기(13점)와 허훈(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지원했다.
추일승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허훈(상무) 이우석(모비스) 양홍석(LG) 이승현(KCC) 라건아(KCC)가 선발 출전하고, 하윤기와 문정현(kt) 이정현 전성현(소노) 변준형(상무) 김선형(SK) 김종규(DB)는 벤치에서 준비했다.
앞서 26일에는 인도네시아를 95-55, 40점 차로 대파했다. 김종규가 18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라건아도 12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다. 코트를 밟은 11명이 모두 점수를 올리며 여유 있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국은 30일 일본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경기 초반 슛 정확성이 떨어지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첫 5분 동안 야투율 17%(2/12)에 그쳤고 3점슛은 3번 던져 하나만 들어갔다. 그런데 이 첫 3점슛 성공이 공격의 물꼬를 틀었다.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허훈이 1쿼터 종료 6분 46여초를 남기고 6-7로 따라붙는 팀의 첫 3점슛을 기록했다. 허훈의 3점슛을 시작으로 한국의 몰아치기가 시작됐다.
3-7에서 20-7까지 약 4분 30초 동안 17-0 런. 김종규가 1쿼터 끝나기 2분 17초 전 덩크슛으로 20-7을 만들었다. 한국은 1쿼터 종료 직전 마지막 기회에서 간발의 차로 마지막 득점을 놓쳤다. 김종규가 덩크를 시도했는데 공중에서 버저가 울렸다. 1쿼터는 22-13으로 끝났다.
▷한국 1쿼터 4분 30초 17-0 런
허훈 경기 첫 3점슛 (3-0, 6-7)
양홍석 자유튜 1점 (4-0, 7-7)
이승현 미드레인지점프슛 2점 (6-0, 9-7 역전)
라건아 미드레인지점프슛 2점 (8-0, 11-7)
허훈 자유투 2/2 2점 (10-0, 13-7)
양홍석 미드레인지점프슛 2점 (12-0, 15-7)
이우석 페인트존 2점 (14-0, 17-7)
이우석 자유튜 1/2 1점 (15-0, 18-7)
김종규 덩크슛 2점 (17-0, 20-7)
2쿼터 초반 카타르에 추격하는 점수를 줬지만 경기의 주도권은 여전히 한국에 있었다. 한국은 22-17에서 라건아의 3점슛으로 카타르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어 이정현도 3점슛을 성공하면서 28-17로 다시 두 자릿수 차이가 됐다.
카타르는 라건아의 존재감을 너무 의식해서인지 골밑을 전혀 활용하지 못했다. 라건아는 2쿼터 후반 연속 3점슛으로 공수 양쪽에서 지배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2쿼터도 21-16으로 리드했다. 전반은 43-29로 끝났다.
3쿼터에는 3점슛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가 더 크게 벌어졌다. 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허훈의 3점슛으로 52-33이 됐다.
하윤기가 수비 리바운드에 이어 공격에서 3점 플레이를 만들면서 62-40, 처음으로 20점 차 이상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하윤기는 다음 수비에서도 중국 팬들조차 깜짝 놀랄만한 블록슛에 성공했다. 이정현이 레이업슛으로 마무리했다.
한국은 4쿼터를 67-47로 맞이했다. 4쿼터 초반 카타르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한때 9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다. 여기서 김선형과 하윤기의 득점으로 다시 두 자릿수 차이를 회복한 뒤 그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첫 금메달을 바라보는 한국은 30일 조별리그 최종전인 한일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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